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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스피 전체 공시건수 1만4614건 전년比↑…수시·조회공시↓

NSP통신, 김정태 기자, 2016-01-14 13:10 KRD2
#코스피공시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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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2015년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전체 공시건수는 총 1만4614건으로 전년대비 141건으로 1.0%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개 법인당 평균 공시건수는 19건으로 전년대비 0.3건 증가했다.

공시유형중 수시공시가 감소(△0.3%)했지만 이는 2015년 공시업무 효율성 제고를 위해 종속회사의 편입・탈퇴 공시 등 공시필요성이 낮은 의무공시항목의 삭제에 따른 기업부담 완화에 기인했다.

자율공시와 공정공시는 모두 증가(+12.5%, +3.2%)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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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정보공개가 유리해 자율공시가 가능한 항목은 의무공시에서 자율공시로 이관 및 상장기업의 적극적·자율적 정보제공 의지에 기인한 것.

조회공시는 감소(△13.4%)했다. 이는 해명공시의 시행으로 조회공시요구전 상장법인의 자발적공시를 했기 때문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수시공시는 2015년은 1만1513건으로 전년대비 감소(△0.3%, △37건)했다.

전반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기업의 영업 및 투자활동과 관련된 단일판매공급계약과 타법인 출자지분 취득·처분이 각각 증가(+24.8%, +20.3%)한 반면 2015년 9월 언론보도 등에 대한 해명공시 도입에 따른 조회공시요구가 감소함에 따라 조회공시 답변도 감소(△20.9%, 426건→337건)했다.

기업의 구조개편과 관련된 영업양수도·분할·합병 등도 감소(△27.9%, 129건→93건)했다.

반면 자율공시는 1497건으로 전년대비 166건으로 12.5%가 증가했다.

단일판매․공급계약과 타법인출자지분 취득·처분이 각각 22.7%, 108.9%로 증가한 것은 영업 및 투자활동 증가 때문이다.

공정공시는 1404건으로 전년대비 43건으로 3.2%가 증가했다.

상장기업의 적극적 정보제공으로 ‘영업잠정실적’ 공시가 증가(+3.0%)했고 배당확대 추세에 따른 배당계획 등 ‘수시공시 의무관련사항’ 공시도 5.8% 증가했다.

조회공시는 200건으로 전년대비 32건으로 13.4%로 감소했다.
시황급변은 큰 폭으로 증가(+29.6%)한 반면 풍문․보도와 관련된 조회공시요구는 32.5%로 대폭 감소했다.

불성실공시는 25건으로 전년대비 4건으로 13.8%가 감소했다.

상장법인의 내부정보관리체계 집중을 위해 공시담당자 뿐만아니라 현업직원에 대해서도 찾아가는 맞춤형 방문교육을 강화해 공시의무위반이 감소했다.

사유별로는 증자 및 주식관련사채 발행관련 사항은 대폭 감소(△72.7%, △8건)했으나 소송 등 지배구조 및 존립관련 사항은 증가(+66.7%, +2건)했다.

공시선진화, 즉 기업공시종합지원시스템(K-CLIC)으로 공시증가가 예상된다. 현재 K-CLIC 시스템 1단계가 완료됐고 2016년 상반기에 2단계가 완료될 에정이다.

한국거래소는 “올해 예시적 포괄주의 시행 및 기업지배구조 주요현황에 대한 원칙준수, 예외설명(Comply or Explain)제도의 도입으로 공시정보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 규정에 열거되지 않은 정보의 누락을 보완하기 위한 포괄조항의 도입으로 기업의 중요정보를 자율적으로 판단해 공시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또한 거래소는 “기업지배구조 모범규준중 핵심사항을 공표하도록 하는 원칙준수, 예외설명 제도의 도입 등으로 투자자에게 충분한 정보가 적시성있게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NSP통신/NSP TV 김정태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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