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화순전남대학교병원(원장 김형준)이 위암·폐암 치료평가에서 수술사망률 제로, 만점에 가까운 점수, 저렴한 의료비 등 국내 최고수준의 의료역량을 선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지난 11, 1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에서 발표한 ‘2014년도 위암·폐암 적정성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
폐암 적정성 평가는 지난 해에 이어 2회 연속 1등급을 획득했고, 최초로 실시한 위암 적정성 평가에서도 최고등급을 받았다.
특히 위암 수술은 ‘실제사망률 0%’로, 완벽한 의술을 선보여 주목받았다.
수술 실제사망률은 환자가 입원해 수술 후 퇴원에 이르기까지 약 1개월 동안 수술과 관련된 합병증이나 부작용으로 사망한 사례가 있는 지를 평가한다.
화순전남대병원 위암 클리닉은 류성엽 부장을 비롯해 박영규·정오·정미란 교수와 전임의·전공의, 다수의 전문간호사들이 유기적인 팀을 이뤄 최상의 진료·수술역량을 펼치고 있다.
폐암 치료 역시 만점에 가까운 평가점수와 상대적으로 저렴한 의료비로 눈길을 끌었다.
이번 적정성 평가에서 종합점수 99.73점 (전체평균 95.11점, 상급종합병원 평균 98.88점)으로, 전국의 상급종합병원 평균점수보다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
입원비 역시 전국 상급종합병원들 평균보다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화순전남대병원의 폐암치료는 환자맞춤형 다학제 진료로 명성을 쌓고 있다.
호흡기내과, 흉부외과, 방사선종양학과, 신경외과, 영상의학과, 핵의학과, 병리과, 가정의학과 의료진이 모여 최선의 치료를 제공하고 있는 것.
지난 2014년 8월부터는 다학제 진료에 환자와 보호자를 참여시키는 시도로 의료계와 지역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진행하는 ‘폐암환자를 위한 폐암이야기’ 대민강좌도 호응을 얻기는 마찬가지다.
의료진들이 환자·보호자와의 소통을 통해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평소 궁금해하는 의문점도 풀어주고 있다.
김형준 병원장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암특화병원으로서 국내 최고 의료역량을 갖고 있음이 이번 적정성 평가에서도 입증되고 있다”며 “KTX 개통 이후 점점 늘어나는 수도권 환자들의 유입에 대비해 더욱 탄탄한 환자중심 의료시스템을 갖추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화순전남대병원은 올 해 상반기에 발표될 예정인 대장암과 유방암 적정성 평가에서도 수년 째 최고수준인 1등급을 획득해오고 있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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