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고정곤 기자 = 현대위아(011210)의 4분기 매출액·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5%·9% 증가한 2조1000억원·1351억원(OPM 6.4%)으로 기존 예상치를 충족할 전망이다.
자동차 부품은 주력 고객사인 현대·기아의 글로벌 출하가 8%(YoY), 29%(QoQ) 증가한 것에 힘입어 7% (YoY) 성장했다. 반면 기계는 한국 중국 신흥시장의 수요부진과 경쟁심화가 이어지면서 4% (YoY) 감소한 2903억원이 예상된다.
영업이익은 9%(YoY) 증가한 1351억원으로 6분기 만에 증익 국면으로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률은 0.2%p (YoY), 0.2%p (QoQ) 상승한 6.4%로 예상된다.
자동차 부품은 외형 확대로 인한 레버리지 효과로 0.2%p (YoY), 0.3%p (QoQ) 상승한 6.6%로 예상된다. 기계는 업황 부진의 영향으로 여전히 5.3%의 낮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지난 11월 27일 수동변속기 조립라인을 관계사인 현대다이모스로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유무형 자산에 대한 매각대금은 322억원이고 2016년 말까지 라인을 이관하면서 현대위아 매출에서 빠질 전망이다.
회사 측은 수동변속기 사업이 연간 매출액 2000억원 규모이고 마진이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는데 핵심사업인 엔진·기계로의 자본투하 집중이라는 측면에서 수동변속기 사업의 양도는 부정적이지 않다는 판단이다.
중국 정부가 1.6L 이하의 승용차에 대해 취득세를 인하하면서 1.6L 이상 엔진의 생산 비중이 60%인 산동엔진법인(지분율 30%)의 실적과 현대위아 본사의 엔진 CKD 사업의 회복이 예상보다 더딘 편이다.
단기 회복력이 약하다는 점은 아쉽지만 중국 시장의 회복으로 1.6L 이상의 판매도 증가한다는 점에서 추가로 부정적인 해석을 할 필요가 없다. 실제 산동엔진법인의 가동률도 9월 이후 상승한 상황이다.
2016년 1분기 서산 공장에서 터보 엔진이 10만대 규모로 생산되고 2분기에는 30만대 규모의 멕시코 엔진·CV조인트 공장이 가동을 시작한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4분기 실적은 예상 수준을 기록하면서 6분기 만에 증익 국면으로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며 “2016년 2분기부터는 중단기 가장 큰 성장동력인 서산·멕시코 엔진 공장이 가동을 시작하면서 성장성이 회복될 것이기에 1분기가 최적의 매수시점이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본 정보(기사)는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투자 참고용 자료로 NSP통신 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NSP통신/NSP TV 고정곤 기자, kjk1052@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