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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국민회의 창당준비위원회 위원장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천정배 국민회의 창당준비위원회 위원장은 29일 ‘호남주민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통해 앞으로 호남개혁정치 부활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선언했다.

천 위원장은 “지난 4월, 저는 호남정치 부활과 야권의 재구성을 통한 한국정치의 전면적 개혁을 유권자들에게 약속한 바 있다”며 “호남개혁정치 부활을 위해 제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또 천 위원장은 “지금 야권이 극도의 혼란에 빠져 있다”며 “패권과 기득권 다툼 속에서 상당수의 기성정치인들은 오로지 자신의 생존만을 도모하며 이합집산과 합종연횡의 행렬에 가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야권의 핵심기반인 호남이 그 한가운데서 몸살을 앓고 있다”며 “자칫 호남이 야권의 분열과 혼란에 휘말려 패권의 희생물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는 참으로 우려할 만한 상황입니다”고 말했다.

하지만 천 위원장은 “호남을 정치인들의 욕망과 이해타산의 사냥터로 만들어서는 안 된다”며 “우리가 원하는 정치혁신은 결코 이런 것이 아니라고 믿습니다”고 강조했다.

특히 천 위원장은 “지금 호남에서 벌어지고 있는 진통을 야권의 근본적 환골탈태와 정권교체, 나아가 대한민국 정치를 변화시키는 결정적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며 “호남 사람들은 나라가 위기에 처할 때면 목숨을 버리며 나라를 구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천정배 위원장은 “오늘날 호남정치가 쟁취해야 할 가장 핵심적인 목표는 바로 ‘호남개혁정치의 부활과 복원’이다”며 “호남정치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정의의 보루로서 호남의 정치적 위상을 회복해야 한다”고 전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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