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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행, 중소기업 대출금리 전국최고…동반성장 외면

NSP통신, 김남수 기자, 2015-12-23 19:38 KRD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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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행 중소기업대출 지표4개중 3개가 전국1위…고금리 돈장사만

NSP통신-전국은행연합회에서 발표한 9월~11월 중소기업대출 금리현황 재구성
전국은행연합회에서 발표한 9월~11월 중소기업대출 금리현황 재구성

(전북=NSP통신) 김남수 기자 = 전북은행의 중소기업대출 금리가 국내 최고금리를 받고 있어 ‘고금리 돈장사’에만 열중할 뿐 지역경제 활성화에 역행한다며 전북권내 도·시·군 금고에서 퇴출해야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전국은행연합회가 9월부터 11월까지 취급된 대출을 기준으로 발표한 중소기업 대출금리를 분석결과 신용대출, 마이너스대출, 보증서담보대출에서 전국 최고의 ‘고금리’로 대출을 실행해준 것으로 나타났다.

각각 대출의 평균금리가 ▲마이너스대출 7.17% (전국평균 5.20%) ▲신용대출 6.28% (전국평균 4.96%) ▲보증서담보대출 4.28% (전국평균 3.57%) ▲물적담보대출 3.68% (전국평균 3.58%)로 모든 부분 전국평균을 상회하고 물적담보대출을 제외한 3개지표에서 전국최고 대출금리를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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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마이너스대출과 신용대출은 타은행에 비해 2배 넘는 차이를 보이기도했다. 마이너스대출의 경우 전북은행(7.17%)은 스탠다드차타드은행(3.49%)로 두배가 넘는 차이를 보였고 신용대출의 경우 전북은행(6.28%)은 시티은행(3.34%)에 비해 2배 가까운 수치를 나타냈다.

또한 담보능력이 부족한 기업을 위해 보증기관이 신용보증서를 발급하고 은행이 보증서를 담보로 대출하는 보증서담보대출(기술보증, 신용보증 등)에서도 대출금리가 전국 1위 (전북은행 4.28% 은행평균 3.57%)에 달해 지역기업과 동반성장을 외면했다.

특히 연체발생시 기관에서 100% 대위변제를 보장하는 보증율 100% 보증서담보대출의 경우에도 전국에서 유일하게 4%대(전북은행 4.18%, 전국평균 2.9%)를 나타내 정부의 소상공인 육성정책과 전면으로 배치됐다.

도내 중소기업 관계자는 “지방자치단체 금고 유치 등 아쉬울 때는 향토은행을 도와달라고 지역민들의 애향심을 자극하면서 뒤로는 높은 금리로 ‘돈장사’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성토했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그동안 “전북의 경우 도세가 약하고 소상공인 및 영세업체가 많아 금리가 높을 수밖에 없다”며 “보증율 100% 보증서 담보대출의 경우에도 신용도에 영향을 안받을수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은행은 지난해 중소기업에 5조7000억 대출을 시행했으며 현재 전주시 1금고(1조 5천억), 전라북도 2금고(1조1500억), 정읍시 (5200억) 등 전북도를 비롯한 도·시·군금고 8곳을 유치 중이다.

NSP통신/NSP TV 김남수 기자, nspn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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