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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크시황 약세불구 선복량 증가세 지속…대한해운 안정적 재무구조 부각

NSP통신, 박천숙 기자, 2015-12-18 07:46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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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박천숙 기자 = 벌크운임지수인 BDI(Baltic Dry Index)는 BDI는 지난 15일 484포인트를 기록하며 역대 최저치를 갱신했다.

지난 11월 498포인트로 하락한 이후 두 번째로 500포인트 이하를 기록했다. 케이프사이즈 운임은 지난 8월 2604포인트로 고점을 기록한 이후 76.1%나 하락한 623포인트까지 낮아졌다.

벌크선대는 당분간 증가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올해 벌크 해체량은 2669만DWT로 전년대비 71.8%나 증가하며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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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해체량에도 신조선 인도량은 4709DWT를 기록하며 선복량은 증가할 전망이다.

하지만 올해 신조선 발주량은 1275만DWT로 79.9% 감소한 것은 장기적으로 선복과잉 해소에 긍정적일 전망이다.

4분기는 브라질과 호주의 철광석 물동량이 증가하며 벌크 시황이 개선되는 시기다. 하지만 중국 경제성장률이 둔화되고 브라질 발레의 선대 운영이 본격화되면서 케이프사이즈 용선시장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평균 운임지수는 1938포인트였으나 올해 1117포인트로 42.3%나 하락했다. 현재 운항중인 발레막스 선단은 총 34척이다. 지난해 중국 선사들과 계약된 신조 20척을 포함하면 선대규모는 54척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신민석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대한해운은 전용선 중심 영업으로 안정적인 이익구조를 확보하고 있고 2016년과 2017년 추가 전용선 도입에 따른 외형 성장이 예상된다”며 “최근 LNG선 1척이 예멘사태로 운항 중단되면서 실적이 일시적으로 감소했으나 중단기간 동안의 운임은 2016년에 보상받을 수 있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2018년 한국전력 발전자회사의 전용선 계약이 끝나면서 2016년 상반기에 입찰 공고가 발표될 예정이다”며 “최근 벌크선사들의 재무리스크가 부각되며 재무구조가 안정적인 대한해운의 신규 수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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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박천숙 기자, icheonsu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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