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2015년 들어 금호석유(011780)의 주가는 34% 하락했다. LG화학(YTD +77%), 롯데 케미칼(+47%) 등 주요 석유화학 업체들의 대폭적인 주가 상승에 대비된다.
주력 제품인 합성고무 시황 개선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천연고무(대체재) 가격이 2009년 이후 사상 최저다.
타이어 수요 부진과 천연고무 공급 과잉 때문이다. 합성고무도 중국발 공급 과잉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재고(83만 톤)가 사상 최고 수준이다. 캐시카우인 열병합 발전 부문의 이익(-35% YoY)도 줄었다.
공급 과잉으로 전력 판매 가격(SMP)이 전년 대비 29% 하락했기 때문이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2016년 실적은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며 “영업이익이 2208억원으로 전년대비 13.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는 합성고무 시황 개선, 열병합 발전소 증설(2Q16) 때문.
이응주 애널리스트는 “합성고무 시황개선 가능성이 높은 이유는 천연고무 가격 반등, 합성 고무 수급 상황 개선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지속적인 가격 하락 탓에 농작물에 해당하는 천연고무 수확량이 감소하고 있다. 2015년 생산량은 전년 대비 1.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사례를 살펴보면 미국 금리 인상 이후 천연고무 가격은 항상 반등했다. 대체재인 천연고무 가격 반등은 합성고무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특히 2016년에는 합성고무 신규 증설이 사실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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