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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너, 2018년 사용자 1명당 3~4대 디바이스 사용 전망

NSP통신, 류진영 기자, 2015-12-14 15:12 KRD3
#가트너 #디바이스사용전망

(서울=NSP통신) 류진영 기자 = 가트너(Gartner Inc.)는 향후 5년 간 소비자들이 여러 대의 디바이스를 통합하기 보다는 더 많은 디바이스를 사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8년에 이르러 성숙 시장(Mature Market)의 소비자들은 평균적으로 1명 당 3대 이상의 개인용 디바이스를 사용할 것이라는 것.

가트너는 2016년 총 디바이스(웨어러블, 모바일폰, 태블릿, PC) 대수가 78억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추세가 이어져 2018년에는 83억 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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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너는 성숙 시장의 사용자들이 ‘주류’와 ‘틈새 시장(Niche)’ 디바이스를 혼합하여 3~4개의 개인용 디바이스를 사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류 디바이스에는 스마트폰, 태블릿, 컨버터블(투인원 디바이스), 노트북이 포함된다. 사용자는 주류 디바이스의 2개 이상을 상시적으로 사용하게 될 것이다. 틈새 디바이스에는 스마트 워치, 헬스 밴드와 스마트 안경은 물론 스마트 카드, 전자책, 휴대용 카메라 등 새로운 유형의 커넥티드 디바이스가 포함될 것이다.

이 외에도 가트너는 향후 개인용 디바이스 시장에 대해 2018년 중국의 5대 스마트폰 제조 업체 중 1곳은 비전통적인 모바일폰 제조 업체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가트너 수석 연구원인 CK 루(CK Lu)는 “중국의 인터넷 업체들이 스마트폰 시장에서 주도적인 입지를 확보하기 위해 모바일 디바이스 하드웨어 개발, 플랫폼과 유통 부문에 적극적인 투자를 시작했다”며 “이들은 제휴와 투자를 통해 사용자의 충성도와 참여도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고 순자산과 이익을 높이기 하드웨어 사업을 정리할 수도 있다"라고 밝혔다.

이로 인해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은 더욱 치열하고 복잡해지고 있으며 가치를 창출하는 방법도 달라지고 있다.

CK 루 수석 연구원은"향후 스마트폰 시장은 지금보다 더 유동적으로 바뀌고 신규 업체들의 진입 장벽이 낮아질 것이다“며 ”중국 인터넷 업체들의 스마트폰 사업 진출로 인해서 기존의 스마트폰 업체는 경쟁에서 뒤쳐지지 않기 위해 기존의 제품을 넘어서는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해야 하는 압박을 받게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가트너 책임 연구원인 아네트 짐머만(Annette Zimmermann)은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이미 심장 박동, 혈압, 수면 패턴과 걸음 수 등을 기록하고 있다”며 “이제 개인용 디바이스가 개척해야 할 새로운 분야는 바로 감정(Emotion)이다”고 말했다.

가트너는 2016년에는 올해보다 20% 증가한 7억4000 만 대의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사용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19년에는 11억 대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가트너에 따르면 2019년에 전체 PC 설치 대수 중 60% 이상이 윈도 10을 사용할 것으로 예측했다. 가트너 수석 연구원인 릴리안 테이(Lillian Tay)는"윈도 10 사용자 중 최소한 절반이 음성이나 제스처로 실행 명령을 내리게 된다면 이 기능을 사용하는 디바이스는 전체의 30%를 차지하게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NSP통신/NSP TV 류진영 기자, rjy8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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