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진영 기자 = 12월 상반월 패널 가격은 TV 패널을 중심으로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위츠뷰(Witsview) 기준 55인치 대형 TV 패널 가격은 전월 대비 -2% 하락했고 32인치~43인치 보편적인 TV 패널 가격 또한 -3% 하락했다.
모니터와 노트북 패널 가격 역시 소폭의 하락세를 기록하며 전 분야의 패널 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패널 업체들의 높은 재고 수준과 성수기 진입에도 불구하고 LCD TV 및 IT 제품의 수요가 여전히 부진하다는 점을 의미한다. 참고로 3분기말 기준 LG디스플레이, 이노룩스, AUO의 재고일수는 5.2주로 전분기말 대비 약 0.3주 증가했다.
2015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가동이 시작된 중국 패널업체들의 신규 설비투자는 2016년 상반기까지 지속 증가하며 디스플레이 패널 수급 여건의 불확실성을 확대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전통적으로 1분기가 최대 비수기라는 점을 감안할 때 패널 가격 하락세 또한 2016년 1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BOE와 CSOT 등 중국 패널업체들은 기존 32인치 중심에서 벗어나 40인치 및 50인치 이상의 패널 공급량을 확대시키고 있다는 측면에서 대형 인치 중심으로 가격 하락세가 심화될 것으로 판단된다.
LCD 산업 내 중국과 국내 패널업체들간 경쟁력 격차가 축소되면서 국내 패널업체들은 향후 주도권 유지를 위해 대형 OLED,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설비투자에 나설 전망이다.
이원식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최근 애플의 플렉시블 OLED 디스플레이 채택 가능성이 커지면서 국내 패널업체들의 플렉시블 OLED 패널 투자 가능성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현 시점에서는 애플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삼성디스플레이 관련 장비업체들인 AP시스템, 테라세미콘, 비아트론 등과 같은 업체들의 선별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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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류진영 기자, rjy8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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