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진영 기자 = 삼성SDI(006400)는 IT제품에 주로 사용되는 소형 배터리 부문 세계 1위 업체다. 아직 전기차용 배터리에서는 세계 5~6위권이지만 BMW를 비롯한 독일 자동차 업체로의 납품이 본격화된다.
선두인 파나소닉(Panasonic)과 AESC는 테슬라(Tesla)와 닛산 리프(Nissan Leaf)에 배터리 공급을 하기 때문에 순위가 높다. 2015년을 기점으로 독일차 업체들의 본격적인 친환경 자동차 시장 진출이 시작됐다.
이들은 LG화학과 삼성SDI의 배터리를 적극적으로 채용하고 있기에 기대가 높다.
2016년 실적은 연간 영업적자가 예상된다. 최근 롯데케미칼로 매각된 케미칼 사업을 포함해 영업이익 1700억원이 예상됐지만 현재는 매각이 기정사실이다.
2016년 케미칼 부문 영업이익이 1809억원을 예상했기에 다소 아쉬운 부분이다. 이에 따라 2016년 전사 매출은 6조1000억원, 영업적자 228억원이 예상된다. 케미칼 부문이 포함된다면 매출 7조6000억원과 영업이익 2000억원 정도로 무난하다.
당장의 단기 실적보다는 유입된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전기차용 배터리 부문의 급격한 성장이 기대된다.
하준두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삼성SDI는 케미칼 부문의 가치보다 월등히 높은 현금 유입이 이뤄졌고 기존 보유 현금 1조7000억원에 더해 2016년초 2조3000억원의 매각 대금이 유입되면 순현금 상태로 자동 전환된다”며 “영업가치 평가는 유사한 사업영역을 보유한 LG화학의 2015년 EV/EBITDA 5.7배에 일괄적으로 20% 할인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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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류진영 기자, rjy8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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