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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만성질환 진료비, 18조8000억 원…전체 진료비의 35% 차지

NSP통신, 손정은 기자, 2015-11-18 17:29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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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손정은 기자 = 지난해 국내 진료비 54조5000억 원 중 만성질환 진료비는 18조8000억 원으로 전체의 3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11개 만성질환의 최근 5년간(2010~2014) 국민건강보험공단 진료비 청구자료를 통해 ‘국내 만성질환의 진료이용 현황’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황 분석은 만성질환의 효과적인 정책마련을 위해 국내 만성질환의 진료이용양상을 파악하고 질환별 양상을 고려한 정책기초자료를 생성, 복합 만성질환의 진료이용 현황을 파악하고자 시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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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분석된 11개 만성질환으로는 고혈압, 당뇨병, 정신 및 행동장애(간질포함), 호흡기결핵, 심장질환, 대뇌혈관질환, 신경계질환, 악성신생물, 갑상선의 장애, 간의 질환(만성 바이러스 간염포함), 만성신부전증 등이다.

분석 결과, 2014년 기준 상병별 만성질환자는 2013만 9000명이며 상병별 비율은 고혈압성질환 28%(561만 3000명), 신경계질환 16%(316만 1000명), 정신행동장애 13%(259만 8000명), 당뇨병 12%(244만 2000명) 순이었다.

특히 최근 5년간 만성질환 상병별 환자수 연평균 증가율은 2.9%이며 질환별 증가율은 만성신부전증 12.9%, 악성신생물 7.6%, 심장질환 5.0% 순으로 증가했으며 호흡기결핵 -4.6%, 간의질환 -0.9% 순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또 지난해 만성질환 진료비는 18조8350억 원이며 질환별 비율은 악성신생물 24%(4조4970억 원), 정신행동장애 14%(2조7110억 원), 고혈압성질환 13%(2조5210억 원), 대뇌혈관질환 11%(2조1050억 원) 순으로 조사됐다.

2014년 기준 연령별 만성질환자는 1429만 1000명이며 연령별 환자수는 40~64세 미만 735만 7000명(51%), 65세 이상 473만 3000명(33%), 40세 미만 220만 1000명(15%) 순이었다. 최근 5년간 만성질환 연령별 환자수 연평균증가율은 2.8%이며 연령별 증가율은 65세 이상 5.7%, 40~64세 미만 2.8%, 40세 미만 -2.1% 순이었다.

이에 대해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관계자는 “앞으로 만성질환의 효과적인 관리 및 정책마련을 위해 다양한 기준(환자수, 진료비, 연령 등)을 고려한 선별적인 질환별 접근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손정은 기자, sonj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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