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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시가총액, 8조3689억 원 기록…3분기 말比 120.2% 급증

NSP통신, 손정은 기자, 2015-11-12 16:46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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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손정은 기자 = 국내 상장 제약사(바이오, 원료의약품, 지주회사 포함)의 시가총액이 불과 40여 일만에 20%(11조1740억 원) 가까이 증가, 올해 하반기 하락분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총액 1조 이상 기업도 두 곳이 늘었다.

보건의료 분석평가 전문사이트인 팜스코어는 국내 87개 상장 제약사 지난 11일 시가총액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분석결과, 11월 11일 종가 기준 이들 기업의 총 시가총액은 68조1593억 원으로 3분기 말(56조9853억 원) 대비 11조1740억 원(19.6%)이 증가했다. 이는 6월 말~9월 말까지 3개월 동안 빠진 시가총액 11조6437억 원을 대부분 회복한 것이다.

NSP통신- (팜스코어)
(팜스코어)

시가총액 1위는 제약 대장주로 불리는 한미사이언스로 9조3784억 원을 기록했다. 한미사이언스는 자회사인 한미약품이 최근 6조 원대의 기술수출 소식이 전해지면서 3분기 말(7조9488억 원) 대비 무려 1조4296억 원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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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2위는 셀트리온으로 3분기 말(7조6066억 원) 대비 17.7% 증가한 8조9509억 원이었다. 최근 회사의 기둥이라 할 수 있는 ‘램시마’(류마티스 관절염치료제)의 해외 수출실적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팜스코어 확인결과, ‘램시마’는 10월 한 달 동안 1000억 원의 수출통관실적을 기록했다.

이어 한미약품(8조3689억 원), 유한양행(3조2398억 원), 메디톡스(2조7287억 원), 녹십자(2조2555억 원), 녹십자홀딩스(2조152억 원), 코미팜(1조5833억 원), 코오롱생명과학(1조4091억 원), 동아에스티(1조1823억 원) 순으로 시가총액이 높았다.

시가총액 증가율이 가장 높은 상장 제약사는 단연 한미약품이었다. 이 회사는 올해 3분기 말 대비 시가총액은 무려 120.2% 증가했다. 3분기 말 37만1500원이었던 주당가격은 11월11일 현재 81만8000원으로 초대박을 쳤다.

이어 대화제약(60.1%), 제일약품(46.8%), 이연제약(29.9%), 동아에스티(29.7%), 코미팜(29.4%), JW중외신약(28.4%), 코오롱생명과학(26.9%), 영진약품(25.8%), LG생명과학(22.6%) 순으로 시가총액 증가율이 높았다.

반면 유나이티드제약(-19.5%), CMG제약(-15.7%), 대정화금(-13.7%), 대원제약(-13.6%), 광동제약(-13.5%), 경동제약(-12.5%), 대한뉴팜(-12.3%), 국제약품(-11.1%), 대한약품(-10.4%) 등 9개 제약사는 시가총액이 10% 이상 줄어들었다.

NSP통신/NSP TV 손정은 기자, sonj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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