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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리뷰

삼성엔지니어링, 3분기실적 어닝쇼크…증자성공·수주잔고 증가전화 등 필요

NSP통신, 김용환 기자, 2015-10-23 07:59 KRD3
#삼성엔지니어링(028050)

(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의 3분기 실적은 매출 8569억(-61.2% YoY), 영업적자 1조5100억원(적전, YoY)으로 어닝쇼크를 발표했다.

적자규모가 상당히 커 주가도 크게 하락했다. 화공·비화공 모든 부문에서 원가상승이 발생했고 3대 쟁점현장(사우디 샤이바 가스처리시설, 얀부 발전소, UAE의 카본블랙 정유플랜트)에서 합산 약 1조원, 이라크의 Badra, 준공된 사우디 마덴 알루미나 제련소에서도 1400억원 등 합산 1조3500억원의 프로젝트 관련 비용상승이 발생했다.

이 중 약 4600억원은 미래 손실을 선반영한 대손충당금으로 설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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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은 이후 1조2000억원의 구주배정 증자를 계획했고(삼성계열사 22%이며 우리사주 20% 배정 예정), 3500억원의 사옥매각 등을 계획했다.

이는 2분기 기준 자기자본 1조원을 상회하는 손실로 자본잠식에 진입했기 때문에 생존을 위한 자구책이다.

증자와 빌딩매각 이후 자기자본은 다시 1조원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부채비율은 여전히 400%대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보아 자본확충과 함께 영업흑자, 순익 및 잉여금 증가의 구도가 필요해 보인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수주잔고 11조5000억원, 누적수주 3조1000억원으로 2014년말 12조8000억원 대비 잔고감소가 예상된다”며 “현 잔고연수는 2년 미만으로 해외수주가 필요한 상황이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대규모 해외부실 인식으로 향후 해외부실에 대한 가능성은 거의 사라지만 인력효율화(30%)와 수주잔고감소의 반전, 주가상승을 위해서는 증자 성공적 완수, 쟁점현장 공사 준공, 수주잔고의 증가전환 등이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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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용환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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