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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제의약품, 지난해 수입액 3조 6989억 원…‘항종양제’ 가장 많아

NSP통신, 손정은 기자, 2015-10-21 09:42 KRD2
#팜스코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완제의약품 #항종양제 #ARB 복합제

(서울=NSP통신) 손정은 기자 = 지난해 우리나라에 수입된 완제의약품은 금액기준 항암제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의료 분석평가 전문사이트인 팜스코어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2014년 완제의약품 유통정보 통계집 자료 가운데 금액 기준 상위 100대 ATC코드별 수입실적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ATC(Anatomical Therapeutic Chemical)코드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개발한 치료제군별 국제적인 의약품 분류 코드로 많은 나라에서 공통으로 사용된다.

NSP통신- (팜스코어)
(팜스코어)

분석결과, 지난해 전체 완제의약품의 수입금액은 3조 6989억 원으로 분석됐다. ATC 코드별로는 기타 항종양제가 3136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면역억제제(2215억 원), 항바이러스제(2170억 원), 혈당강하제(1698억 원), 세균성백신(1480억 원) 순으로 조사됐다.

수입금액이 가장 적었던 제제는 기타 호흡기계 약물이었다. 이 약물의 수입금액은 지난해 45억 원에 불과했다. 이어 혈액 및 관련 제제(46억 원), 기타 해열진통제(49억 원), 안드로겐 호르몬제(50억 원), 퀴놀론계항생제(52억 원) 순으로 수입금액이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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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당뇨 치료제와 함께 우리나라 환자 수요가 가장 많은 고혈압 치료제는 ARB 복합제의 수입금액이 가장 높았다.

지난해 ARB 복합제 수입금액은 1397억 원으로 전체 고혈압 치료제 수입금액의 59.0%를 차지했다. 이어 칼슘채널 차단제(483억 원), ARB 단일제(362억 원), 베타차단제(67억 원), ACEI 단일제(59억 원) 순이었다.

당뇨 치료제는 1형(소아)당뇨에 쓰이는 인슐린 및 유사체(580억 원)보다 2형(성인)당뇨에 사용되는 경구용 혈당강하제가 1698억 원(74.5%)으로 3배가량 많았다.

반면 고지혈증 치료제는 복합제(524억 원, 27.4%)보다 단일제(1389억 원)의 수입물량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항종양 제제는 기타 항종양제가 3136억 원으로 전체의 79.1%를 차지했다. 이어 대사길항제(538억 원), 식물 알칼로이드 및 천연물(197억 원), 알킬화제(96억 원) 순으로 집계됐다.

NSP통신/NSP TV 손정은 기자, sonj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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