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손정은 기자 =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지난해 말기암환자 100명 중 13.8명이 호스피스를 이용했다고 밝혔다.
2014년 호스피스완화의료이용률은 2014년 전체 암 사망자 7만 6611명 중 호스피스완화의료전문기관에 입원해 호스피스를 이용한 환자 1만 559명을 나눈 수치로 지난 2009년 9.1%, 2010년 10.6%, 2011년·2012년 11.9%, 2013년 12.7%, 2014년 13.8%로 조사됐다.
특히 2014년 국립암센터 대국민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내 일반국민의 호스피스 이용의사가 58.5%, 호스피스의 삶의 질 향상 효과에 대해 71.7%가 ‘그렇다’라고 답한 것을 고려할 때 국민의 긍정적인 호스피스 ‘인식’은 개선됐지만, 실제 호스피스를 이용하는 ‘실천’으로 이어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복지부는 호스피스 이용률 향상을 위해 오는 10월 21일 서울가든호텔에서 ‘2015년 제3회 호스피스완화의료주간 기념식 및 캠페인’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은 영화, 모노드라마, 캠페인송 등 다양한 연령계층이 호스피스를 쉽게 이해하는 것을 도울 뿐만이 아니라 캘리그라피(손으로 그린 그림문자) 메시지 쓰기, 호스피스완화의료 사진전 등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계획이다.
또 기념식에서는 그간 경희대학교 김시영교수(현 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 회장) 등 호스피스완화의료의 저변확대에 기여한 유공자 8명에게 보건복지부 장관표창이 수여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말기암환자·가족이 호스피스완화의료 이용을 원할 경우 어디서나 양질의 호스피스를 적기에 이용할 수 있도록 호스피스 공급체계 확충, 다양화와 더불어 질 관리 강화를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NSP통신/NSP TV 손정은 기자, sonj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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