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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통신) 이성용 기자 = 올해 1분기 기관간 환매조건부채권매매 레포(Repo) 거래량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분기 레포 거래량은 120조원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 대비 153%나 급증했다. 분기말 잔액은 5조3603원.

이 같은 레포시장의 성장세는 지난해 추진한 중개 레포 시장 활성화 노력이 가시화되고 금융위기 극복 방안의 일환으로 단행된 한국은행의 레포시장을 통한 유동성 공급 때문이다.

지난해 한국예탁결제원은 자금중개사 편의 제고를 위해 중개거래관리시스템을 재편해 중개매매자료입력과 제청구 절차를 간편화했다.

한국은행은 한은 레포시장을 통한 유동성 공급확대정책을 통해 대대적인 유동성 공급을 단행했고 이러한 유동성을 지원받은 금융기관은 다시 기관간 레포 시장을 통해 타 금융기관에 유동성을 공급했다.

또한 레포거래에 보험사, 외국증권사, 여신전문금융회사 등 다양한 업종의 참가자들이 신규 참가해 거래상대방 선택의 다양성이 부여돼 레포 거래 확대에 시너지 효과를 일으켰던 것.

한국예탁결제원은 “최근추세는 완만한 하향곡선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지난해부터 진행된 한국은행의 긴급유동성공급으로 금융기관의 자금경색이 해소돼 금융기관간 자금거래에 대한 수요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DIP통신, fushike@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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