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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손정은 기자 =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이 ‘화상(T20-T26,T31)’ 질환으로 인한 건강보험 지급자료를 분석한 내용을 발표했다.

내용에 따르면 진료인원은 지난 2009년 45만 4068명에서 2014년 50만 5278명으로 연평균 2.2% 증가했고 총 진료비는 2009년 914억 원에서 2014년 1265억 원으로 연평균 6.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4년을 기준으로 연령대별 진료인원 구성 비율을 보면 9세 이하가 16.9%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건강보험적용인구 10만 명당으로 하면 9세 이하가 1881명으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약 2배 정도 진료인원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9세 이하를 0세, 1~4세, 5~9세로 나눠 살펴보면 1~4세의 비중이 67.7%(2014년)로 가장 많았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응급의학과 정상원 교수는 “어린이의 경우 피부의 두께가 성인보다 얇은 해부학적, 생리학적 특성이 있다”며 “또 호기심이 왕성한 데 비해 신체조절 기능이 성인보다 미숙하고 판단력 및 사고 발생 시 대처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성인보다 사고의 위험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 교수는 “영·유아의 경우 기거나 걷기 시작하면서 본능적으로 물건을 손으로 잡으려 하므로 아이가 뜨거운 것을 만지지 못하도록 미리 예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NSP통신/NSP TV 손정은 기자, sonj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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