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이유범 기자 = 코스피 지수가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매물 출회로 엿새만에 하락했다.
27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6.29포인트 하락한 1237.51로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지난 새벽 뉴욕증시가 이틀째 상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오름세로 출발했다.
외국인이 9일째 순매수세를 이어가며 장중 1256p까지 올라서기도 했지만 기관이 3000억원 가까이 순매도 하는 등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이 출회됐고, 장중 원달러 환율이 상승반전한 탓에 지수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과 섬유의복,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기계, 유통, 전기가스, 건설, 운수창고, 금융, 은행, 증권업 등이 하락했고, 종이목재, 화학, 전기전자, 통신업 등이 상승했다.
정부의 자동차 산업 활성화 방안 추진 기대감으로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쌍용자동차가 오름세를 나타냈고, 자동차 부품주인 동양기전이 12.2%, 한라공조,평화산업이 4% 이상 오르는 등 자동차 관련주가 상승했다.
최근 D램 현물가격이 반등하면서 D램 가격의 2차 랠리가 시작됐다는 분석이 제기된 가운데 하이닉스반도체와 삼성전자가 각각 2.5%, 2.4% 오르며 이틀째 강세를 보였다.
이밖에 SK텔레콤과 KT&G가 상승했고, 한국전력,현대중공업, KT, KT&G, LG디스플레이가 하락했다.
중국 정부가 태양광 사업 보조금을 지급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동양제철화학이 14.6% 올랐고, 웅진홀딩스가 7.1% 상승하는 등 태양광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현대하이스코가 원가 하락 효과 등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4.1% 올랐고, 대한가스는 대치동 부지 개발 수혜가 기대된다는 소식으로 5.6% 상승했다.
코리안리가 실적 호전을 호재로 6.4% 올랐고, LS산전은 그린 비즈니스 수혜를 볼 것이라는 증권사 전망으로 1.3% 올라 이틀째 상승했다.
알앤엘바이오는 미국 LA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계 최초로 환자 자신의 지방유래 줄기세포를 이용해 류마티스 환자를 치료하는데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날 상승 종목수는 상한가 6종목을 포함해 293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수는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529개를 기록했다.
DIP통신, leeyb@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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