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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통신) 이유범 기자 = 코스피지수가 닷새 연속 상승하며 연중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4.78포인트 오른 1243.80으로 마감하며 1240선을 넘어섰다.

이날 지수는 개선된 주택지표 등 경제지표 호재로 뉴욕증시가 상승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감으로 하락 출발했다.

장초반 1210선까지 밀려났던 코스피지수는 프로그램 매도세 축소와 원달러 환율이 하락 효과에 힘입어 상승 반전했고 여기에 장후반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우위로 돌아서며 1240선을 회복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과 섬유의복, 의약품, 철강금속, 전기전자, 의료정밀, 건설, 운수창고, 통신, 금융, 은행업 등이 상승했고, 전기가스, 증권,보험업이 하락했다.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2% 이상 올랐고, 하이닉스반도체는 업황 개선 기대감과 재무위험이 과장됐다는 분석에 힘입어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IT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환율안정세로 인해 KB금융과 신한지주, 우리금융, 하나금융, 기업은행, 외환은행이 1∼4% 오르는 등 은행주가 강세를 나타낸 반면 한국전력과 KT&G는 하락했습니다.

정부의 자동차산업 지원 검토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쌍용차가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1∼3% 올랐고 S&T대우, 한라공조, 동양기전이 2∼6% 오르는 등 자동차 부품주에도 매수세가 유입됐다.

C&중공업이 해외매각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C&우방랜드,C&우방,C&상선이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종목별로는 대우부품이 회생계획 인가 전 M&A 추진 허가를 받았다는 소식으로 상한가를 기록했고, 대우차판매는 우리캐피탈 등 자산 매각을 추진한다는 소식으로 10.1% 올랐다.

오리온이 1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3.6% 상승했고, 온미디어는 온미디어SO 매각설이 나온 가운데 8.1% 올랐다.

한미약품은 1분기 실적 호조 전망으로 4.8% 상승했고, VGX인터내셔널이 빌 게이츠가 후원하는 백신프로젝트 모기업의 참가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상한가를 기록해 사흘째 강세를 이어갔다.

이날 상승 종목수는 상한가 15종목을 포함해 558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수는 하한가 2종목을 포함해 261개를 기록했다.

DIP통신, leeyb@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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