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지영 기자 = 정부는 26일 승용차, 가방, 귀금속 등에 대한 개별 소비세 인하를 포함해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발표했다.
개별 소비세 인하는 8월 27일부터 2015년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조정된다. 주요 대상 품목으로는 승용차, 대용량 가전제품, 향후, 녹용 등이 포함됐다.
승용차와 냉장고, 에어컨 등 대용량 가전 제품의 세율은 기존 5%에서 3.5%으로 인하됐다.
시계, 가방 등 사치품에 대한 개별 소비세는 기준 가격이 기존 200만원에서 500만원(보석/귀급속의 경우 판매 가격 기준)으로 상향된다.
대용량 가전 제품은 인하된 세율 만큼의 가격 하락이 예상된다. 시계/가방 등의 경우 판매 가격 인하보다 할인에 따른 실질 가격 하락이 예상된다.
세율인하가 아닌 한시적 기준 가격 조정이기 때문이다. 200만원~500만원 미만 제품의 경우 개별 소비세 분담금(판매가의 20%) 수준의 프로모션 여지는 생겼다.
가격 인하와 할인 행사 등에 따른 집객 효과로 유통 업체에의 영향은 긍정적이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이번 정책에의 영향은 백화점 업태가 가장 크게 받을 전망이다. 대부분의 고가브랜드가 포함된 명품(12.5%)과 잡화(일부 향수 제품 등, 20.7%), 그리고 대용량 가전 제품(11.4%)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이 40%를 상회하기 때문이다”며 “200만원 이하 제품이 많이 포함된 잡화 군을 제외하더라도 이번 정책 영향권에 속한 품목의 매출 비중은 20% 수준에 달한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주요 가전 제품 판매처인 롯데하이마트(071840 KS)역시 일부 수혜도 예상된다”며 “8월 백화점 업체의 기존점 성장률은 양호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고 8월 중순까지 기존점 성장률은 4%를 상회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그는 “추석 효과를 감안하더라도 2% 수준의 성장이 예상된다”며 “메르스 종식과 더불어 개별 소비세 인하 등 소비 활성화 정책이 시행됨에 따라 추가 실적 개선 여지는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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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박지영 기자, jy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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