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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시스코의 올해 4분기 실적(6월 결산)은 예상보다 양호했다. 매출은 124억 달러로 0.9%(YoY)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71% 감소했다. US 푸드(US FOOD)와의 인수 무산에 따른 페널티 및 이자 비용 등을 조정한 영업이익은 5억900만 달러로 5.8%(YoY) 증가했다.

역시 조정 주당 순이익(EPS)은 0.52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했다. 지난 3분기부터 식음료 소비자 물가지수 상승률이 둔화되면서 매출 성장률 또한 둔화되고 있다.

4분기에는 식품 가격 상승으로 인한 매출 증가율은 0%를 기록했다. 반면 일회성 이슈를 제외한 조정 영업이익률은 4%로 2분기 연속 증가했다.

FY16 매출과 조정 주당 EPS는 각각 4.7%와 5.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길영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회계연도 기준 1, 2분기인 올해 하반기부터 디플레는 다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에 따라 매출 성장률은 하반기에는 3%까지 상승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특히 그는 “소매 판매(레스토랑)와 소비 심리 개선에 따라 추가적인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익률은 올해 상반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해 중지했던 자사주 매입은 규모를 확대해 재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합병 실패로 현재 30억 달러 수준의 유휴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를 향후 2년간(연간 15억 달러) 자사주 매입 재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며 이는 시가총액의 약 12.5%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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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정태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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