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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에 적자 전환한 신풍제약, 해외 프로젝트도 ‘삐걱’

NSP통신, 박정섭 기자, 2015-08-18 17:02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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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와의 합작사업 돌연중단....해외법인들 수익 못내

(서울=NSP통신) 박정섭 기자 = 신풍제약(019170)이 프랑스회사와의 합작 사업이 돌연 중단되고 해외법인들이 적자를 기록하는 등 해외프로젝트가 삐걱거리고 있다.

신풍제약은 지난해 3월 프랑스회사인 LFB사와 국내에 합작사를 설립한 바 있다. 당시 신풍제약은 이 합작사(에스피엘에프비)에 지분 55%를 투자했다. 그러나 합작사 설립 후 1년여가 지난 올 초 신풍제약은 돌연 합작 사업을 중단했다. 합작사 중단과정에서 약 30억 원(실 투자금액 30억 원) 규모의 손실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풍제약은 관련공시에서 "바이오의약품 생산을 위한 공장 건설작업의 진행과정에서 상당한 추가투자자금 투입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전반적인 자금사정 등을 고려하여 합작계약을 해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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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B사와의 합작 사업은 500억 원 규모의 소요되는 중요프로젝트로 LFB와의 라이센스 계약품목인 Atryn(혈전색전증치료제)과 FVIIa(혈우병치료제)에 대하여 글로벌 시장 판매를 하려던 계획도 결국 수포로 돌아갔다.

이와 관련 신풍제약 측은 "지분협의과정에서 합의가 잘 이뤄지지 않았다"며 "합작사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손실을 본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풍제약의 해외법인들도 적자로 신음하고 있다. 신풍제약이 96.6%를 투자한 베트남법인인 신풍대우파마는 최근 사업 년도에 5억 600만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신풍이 100%의 지분을 보유한 미얀마의 미얀마신풍파마도 최근 사업 년도에 수익을 내지 못했다. 중국 천진의 천진신풍제약이 그나마 6300만 원의 수익을 내는데 그쳤다.

이와 관련 신풍제약의 한 관계자는 "신풍대우파마는 항생제를 생산하고 있고 생산법인은 베트남, 중국, 수단에 있다"며 "미얀마신풍파마는 영업 직원만 있는 판매법인"이라고 설명했다.

신풍제약은 2분기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적자로 전환됐다

NSP통신/NSP TV 박정섭 기자, des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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