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삼성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정부의 내수 촉진 정책에 부응하고, 지방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100억 원 규모의 온누리 전자상품권을 구매하기로 했다.
삼성은 구매한 상품권을 직원들에게 지급해 직원들이 우체국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전국 각지의 특산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급 대상은 광복 70주년 연휴 기간(8월 14~16일)에 근무하는 직원과 제조직 직원 등이다.
삼성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살리기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매년 전통시장 상품권을 구매해 계열사와 협력사 임직원들에게 지급해 왔다.
삼성은 전국 각 지방 경제로의 낙수효과를 확대하기 위해 전통시장 활성화에서 더 나아가 각 지역 특산물을 인터넷을 통해 구매할 수 있는 방안을 우체국과 함께 마련한 것이다.
인터넷 우체국 쇼핑몰은 13일 삼성 임직원들이 이번에 지급받은 상품권을 이용해 손쉽게 지역 특산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별도 사이트를 개설할 예정이다.
우체국 쇼핑몰은 구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단품 외에도 건강보조식품 패키지, 제수용품 패키지와 같은 용도별 패키지 등 더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우체국은 각 지역별 생산조합·협동조합과 협업해 향후 1000여 가지의 패키지 상품군을 갖출 계획이다.
제주에서는 옥돔과 갈치 등 고급 어종을 대량으로 확보해 패키지 상품으로 내놓을 계획이며, 경남은 지리산에서 채취한 벌꿀과 거제의 유자 등 건강보조 식품으로 선호되는 상품 패키지 등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한다.
삼성은 우체국과 협력해 결제 시스템을 간편화하고, 임직원들의 지역 특산품 구입이 더욱 활발해질 수 있도록 지원, 궁극적으로는 농어촌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온누리 전자상품권 100억 원 구매로 삼성이 올해 내수 경기 활성화 지원을 위해 구매한 상품권 규모는 총 600억 원에 달하게 되었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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