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차연양 기자 = 불교계에서도 제70회 광복절을 맞아 광복의 의미를 더하는 시민행사를 진행한다.
대한불교천태종 삼광사(주지 무원스님)은 오는 15일 오후 4시 부산역 광장에서 시민과 예술인들이 함께 모여 광복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문화행사를 즐길 수 있는 문화융성 플래시몹 ‘마음의 고향 아리랑!’을 개최한다.
대한불교천태종이 주최, 삼광사가 주관, 삼광사 신도회와 힐링광장, 사단법인 나눔광장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부산시 대학생, 시민 등 100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하며 일반 시민 약 1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삼광사에 따르면,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 소셜미디어 문화의 발전으로 직접적 교류나 소통이 없어지고 문화를 접할 기회가 줄고 있는 현 시점에서 시민들에게 함께 소통하는 ‘참여형 문화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행사가 마련됐다.
행사는 ‘이안오케스트라’와 전문예술극단 ‘에저또’가 함께 준비한 공연이 플래시몹 형태로 진행되며,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총격 장면을 재연하는 퍼포먼스와 함께 아리랑·애국가 연주, 뮤지컬 ‘영웅’의 ‘장부가’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퍼포먼스 전에는 시민들에게 미니 태극기를 나눠줘 광복의 기쁨을 상기해 보는 기회도 제공한다.
행사의 후원을 맡은 힐링광장의 이영수 사무국장은 “‘인사동 아리랑 플래시몹’과 같은 참신한 문화를 접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부산지역에서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문화행사를 제공하고 싶었다”며 “마침 광복 70주년이 맞물려 한층 의미가 깊어졌으니 종교를 떠나 모두 함께 즐기며 광복의 의미도 되새겨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차연양 기자, chayang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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