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손정은 기자 =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한국 의료의 세계적인 나눔을 통해 국가 위상을 높이고 한의약 분야의 해외환자유치사업을 확대하고자 2015년도 하반기 한의약 해외환자 초청 무료시술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도부터 진행돼 온 한의약 해외환자 초청 무료시술 사업은 해외환자유치사업을 통해 얻은 이익을 국제사회에 환원하고자 저개발국가의 빈곤층 환자를 초청해 무료로 시술해주고 한국의 우수한 한의약 기술을 해외에 홍보하는 프로그램이다. 2015년도 상반기까지 7개국 17명의 환자가 혜택을 받아 건강한 삶을 되찾았다.
본 사업은 오는 8월 19일까지 참가 기관을 모집해 올해 12월 말까지 진행되며 해외환자유치사업 타깃 국가의 저소득층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환자초청 및 무료시술은 한의약 의료기관에서 담당하고 선정된 환자와 보호자에 대한 왕복 항공료 및 체재비 일부는 정부(진흥원)가 지원한다.
진흥원에 따르면 한의약 분야의 해외환자유치사업은 지난 2009년 이후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기준 한의약 치료를 받기 위해 방문한 외국인 환자는 최초로 1만 명을 웃돈 1만 1743명을 기록했다.
한의약 해외환자 초청 무료시술 사업 참가 신청을 원하는 의료기관은 진흥원 외국인환자유치정보포털시스템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진흥원 해외환자유치지원실 김수웅 실장은 “전통의학으로서의 한의약은 타 산업과의 융합이 쉬운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며 “이러한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한의약의 우수한 기술이 이번 무료시술 사업을 통해 세계에 널리 알려지고 한의약 분야의 해외환자 유치사업에도 활기를 띠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손정은 기자, sonje@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