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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뇌염 매개모기, 전체 모기 밀도의 50% ↑…어린이 예방접종 당부

NSP통신, 손정은 기자, 2015-08-07 09:56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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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손정은 기자 =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양병국)는 올해 처음으로 부산지역에서 채집된 모기의 하루 평균 개체 수 중 일본뇌염 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이면서 전체 모기의 50% 이상 분류됨에 따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채집된 모기는 부산지역에서 지난 7월 28일 채집된 모기로, 총 채집 모기 중 작은빨간집모기가 전체 모기의 80%를 차지했으며 현재 바이러스 검사가 진행 중이다.

복지부에 따르면 모든 모기가 일본뇌염바이러스를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렸을 경우 일부 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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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질병관리본부는 부산 이외 29개 조사지역에서는 일본뇌염 매개모기의 밀도가 아직 50% 미만이며 시도보건환경연구원, 보건소 및 권역별 기후변화 매개체 감시 거점센터 등 30개 조사지역에서 공동으로 ‘일본뇌염 유행예측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아울러 일본뇌염 예방접종 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만 12세 어린이는 표준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완료할 것을 권고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하절기 일본뇌염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모기 활동이 활발한 8~10월 하순까지 가정 내에서는 방충망(또는 모기장)을 사용하고 야간에는 모기가 많은 지역의 야외활동을 가능한 자제해야 한다”며 “불가피한 야외활동 시에는 긴소매, 긴 바지 옷을 입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손정은 기자, sonj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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