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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라는 제목의 대만 진경림 작가 작품. (나주시)

(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대만과 한국의 천연 염색 작가들이 나주 한국천연염색박물관에 모여 오는 7일부터 30일까지 ‘2015 대만․한국 천연염색교류전’을 갖는다.

(재)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이사장 강인규)과 대만 타이중시정부 문화국 호로돈문화센터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는 지난 2013년에는 한국에서, 2014년은 대만에서 각각 개최된데 이어 3회 째의 교류전이다.

이번 전시회는 대만에서 관련 대학교수와 작가 등 10명이 나주를 방문해 대만의 정상급 작가 20여 명과 천연염색 관련 단체에서 출품한 150여 작품을 기획전시실에서 연출한다.

한국 측에서는 (재)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이 실시하는 천연염색지도사 자격증 취득자들의 단체인 한국천연염색지도사협회 소속 작가들이 1, 2층 로비에 작품을 연출한다.

전시 작품은 천연염색과 편직물 뿐만 아니라 의상, 벽걸이, 액세서리, 장신구, 가방, 매트, 문방구 등 미술공예품과 생활 응용 상품 등으로 다양해 천연염색과 편직의 무한 가능성과 한국과 대만 천연염색의 트렌드를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를 담당하고 있는 (재)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 김윤희 전시교육 팀장은 “대만에서 천연염색은 그동안 교류전을 통해 어느 정도 알려졌지만 이번 전시회는 대만 원주민의 편직과 염색문화까지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섬유예술 및 천연염색 관계자들에게는 놓칠 수 없는 기회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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