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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7월 35만 7795대 판매…전년 동월比 6.0%↓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5-08-03 15:28 KRD7
#현대차(005380) #7월 #판매실적 #싼타페 #쏘나타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현대차(005380)는 환율, 경기 침체 등 글로벌 악 조건 속에서도 7월 총 35만 7795대(국내 5만 9957대, 해외 29만7838대)의 판매실적을 달성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 6.0% 감소했다(※ CKD 제외)

그러나 국내 판매의 경우 내수 판매 1위에 오른 싼타페를 비롯한 RV 차종의 판매 호조를 앞세워 전년 동기보다 판매가 0.5% 증가했다.

반면 해외 판매의 경우 환율, 경기 침체 등의 여건에도 불구하고 미국, 유럽 시장에서 선전했으나, 성장세 둔화 및 현지 토종 업체들의 약진이 두드러진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보다 7.3% 판매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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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올해에도 시장 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신차 및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내수 판매 견인에 힘쓰는 한편, 해외 시장 개척도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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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판매

현대차는 7월 국내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한 5만 9957대를 판매했다.

최근 레저 문화 확산 등의 영향으로 급격하게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RV 차종의 판매 호조가 이 같은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싼타페는 7월 9942대가 판매되며 전체 내수 판매 1위에 올랐다. 싼타페가 내수 판매 1위에 오른 것은 지난 2012년 6월 이후 37개월만이다.

지난 6월 신규 모델이 출시된 싼타페는 우수한 디자인과 상품성을 바탕으로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당분간 판매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현대차는 기대하고 있다.

차종별로 살펴보면 승용차는 쏘나타가 8380대(하이브리드 모델 790대 포함), 그랜저 7044대(하이브리드 모델 870대 포함), 아반떼 6891대, 제네시스 3070대, 엑센트 1491대, 아슬란 612대 등 지난해보다 15.9% 감소한 2만8294대가 판매됐다.

RV는 싼타페를 비롯해 투싼 4209대, 맥스크루즈 486대, 베라크루즈 313대 등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8% 증가한 1만 4950대가 판매됐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더한 소형 상용차가 지난해 동기보다 23.5% 증가한 1만4327대가 판매됐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전년 동기 대비 19.2% 감소한 2386대가 판매됐다.

◆해외 판매

현대차는 7월 해외 시장에서 국내공장 수출 9만 7772대, 해외공장 판매 20만 66대 등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 감소한 29만7838대를 판매했다.

국내공장 수출의 경우 근무일수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보다 0.7% 증가했다.

반면 해외공장 판매의 경우 미국, 유럽시장에서의 판매 선전에도 불구하고 최근 자동차 시장의 성장세가 점차 둔화되고 현지 토종 업체들이 뚜렷한 약진을 나타내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 감소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7% 줄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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