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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분기 이익 개선 예상…환율상승·반도체 생산증가

NSP통신, 류진영 기자, 2015-07-31 08:54 KRD2
#삼성전자(005930)

(서울=NSP통신) 류진영 기자 = 삼성전자(005930)의 3분기 영업이익은 환율 상승과 메모리 반도체 생산 증가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2.8% 증가하는 7조10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디스플레이, CE 부문 이익이 전분기와 유사한 가운데 환율 상승 효과와 메모리 반도체 생산 증가(D램 QoQ +19%, NAND QoQ +14%)의 영향이 IM 부문의 이익 감소를 상쇄하며 전분기 대비 2.8% 증가하는 7조10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5% 증가하는 3조9200억원, IM 부문의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2% 감소하는 2조44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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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삼성전자의 높은 3분기 D램 생산 증가율이 SK하이닉스와 PC D램 업황에 부정적인 것으로 해석될 필요는 없다.

SK하이닉스의 3분기 생산 증가율도 10%에 이르는 가운데 마이크론의 생산 증가율이 0%에 불과하므로 업계 전체 생산 증가율은 10.8%를 기록할 전망이다.

3분기 수요 증가율은 14.1%로 예상되므로 3분기 D램 공급 과잉도는 전분기 대비 축소될 것이기 때문.

또한 삼성전자의 3분기 생산 증가분은 대부분 모바일 D램이고 PC D램 생산량은 오히려 전분기 대비 축소될 예정이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달러 강세는 삼성전자를 포함한 한국 IT 업체들에게 양날의 검이다”며 “표면적으로 3분기 원-달러 환율이 2분기 대비 50원 상승할 경우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은 5600억원 증가하는 것으로 계산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최근 IT 수요 부진은 이머징(Emerging) 국가 환율의 달러 대비 초약세에 크게 기인하므로 달러 강세가 지속된다면 과거 IT 수요 성장을 이끌어온 이머징마켓(Emerging Market) 수요를 추가 악화시킬 수 있다”며 “결국 지난 몇 년간의 흐름과 달리 상대적인 원화의 약세가 여타 이머징 국가 통화의 약세보다 더욱 강하게 나타날 경우 한국 IT 업체들에게 긍정적인 환경이 제공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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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류진영 기자, rjy8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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