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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오후 3시 중국 베이징역에서 해운대관광 홍보활동을 펼친 해운대구. (해운대구 제공)

(부산=NSP통신) 윤민영 기자 = 해운대구(구청장 백선기)는 지난 7월 24~27일 중국 북경, 상해, 남경에 해운대 관광 홍보단을 파견했다.

메르스 여파로 발길이 뜸해진 중국 관광객들에게 메르스 종식과 국제관광도시 해운대를 알리기 위해서다.

이번 방문단 파견은 지역구 국회의원인 하태경 의원의 해운대 관광홍보 방문길에 동반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하 의원은 방문기간 내내 중국여행사 대표 면담, 한국관광공사 북경지사 방문, 현지식당 방문 홍보활동, 해운대구와 중화지식청년총회와의 MOU체결, 안후이성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부산관광설명회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북경 현지 제다여행사 곽경화 대표는 “해운대는 중국인들에게도 매력 있는 도시”라며 “현재 1일 1회 운행되고 있는 중국과 부산 간 직항노선 증설, 야경 먹거리 쇼핑 등 테마별 관광콘텐츠와 20․30대 여성들을 타깃으로 하는 힐링관광 콘텐츠를 홍보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지난 25일 오후 6시 상해에서 중화지식청년총회와 상호 문화관광교류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 해운대구. (해운대구 제공)

이번 방문의 최대 성과는 상해에서 이루어진 중화지식청년총회와의 협약체결이다.

‘지식청년’은 중국의 문화혁명 당시 농촌으로 추방된 지식인들을 통칭하는 말로, 현재 60~70대 연령층으로 구성된 인원이 1000만 명에 이른다.

해운대구는 앞으로 중화지식청년총회와 상호 문화관광 교류 활성화에 협력해 연간 1만 명 이상의 중국 관광객 유치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하태경 회의원은 “해운대가 국제적인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현지 관광업체 등을 대상으로 하는 해외 홍보활동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대관광홍보사무소’를 개설해 관광 트렌드를 실시간으로 파악, 해운대 관광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해운대 국제화위원회’ 구성을 제언했다.

NSP통신/NSP TV 윤민영 기자, yoong_j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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