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IP통신) 송협 기자 = 코오롱건설은 최근 입주를 시작한 광주 수오나지구 하늘채 단지 곳곳을 광주지역 대표 아티스트 8명의 작품으로 꾸민 ‘갤러리 아파트’선보였다고 11일 밝혔다.
일부 건설업체들이 지난 몇 년전부터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 한두명과 손잡고 견본주택이나 아파트 평면, 인테리어 스타일, 외부 공간 일부 등을 디자인한 경우는 있었지만 해당 지역 예술가들을 대거 참여시켜 아파트 단지 전체를 갤러리화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오롱건설이 선보인 캘러리 아파트는 8명의 아티스트가 각 동별 공용공간과 필로티 등 총 27곳에 30여점을 선보였는데 사람, 자연, 꿈, 희망, 사랑 등 상생을 테마로 회화부터 설치 미술에 이르기까지 마치 미술관을 연상케하는 작품들이 전시됐다.
특히, 이 아파트는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컬처노믹스(culture와 economics의 합성어)와 예술성 있는 상품을 선호하는 ‘아티젠(Arty Generation의 줄임말)의 증가’라는 세계적인 트렌드가 반영된 아트마케팅의 일환을 탄생됐다.
이에따라 입주민들은 번거롭게 미술관을 가지 않고도 단지 내 유명 예술가들의 수준높은 작품을 향유할 수 있고, 지역 예술가들은 소비자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창작 무대를 선보이고, 건설사는 브랜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평가다.
코오롱건설 관계자는“이번 아트마케팅은 문화예술 활동 지원이라는 메세나의 개념을 넘어 아트를 매개로 소비자와 기업이 소통하고 상생하는 경영활동의 하나로 전개된 것”이라며“향후에도 지역 내 신진 아티스트를 적극 발굴, 다양한 아트마케팅을 전개해 하늘채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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