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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결핵 신환자 3만 4869명…전년 대비 3.8% 감소

NSP통신, 손정은 기자, 2015-07-22 14:57 KRD7
#질병관리본부 #결핵 #환자 #국가결핵감시체계

(서울=NSP통신) 손정은 기자 =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양병국)는 지난해 동안 국가결핵감시체계를 통해 신고된 결핵 환자 신고·보고자료를 분석·정리해 ‘2014 결핵 환자 신고현황 연보’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결핵은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제3군감염병으로 지정·관리하고 있으며 지난 2000년부터 웹 기반시스템을 이용하여 의사 등이 결핵 환자(의사환자 포함)를 진단·치료·검안한 경우 신고하고 있다.

NSP통신-2001~2014 연도별 신고 결핵 신환자수 및 비율. (질병관리본부)
2001~2014 연도별 신고 결핵 신환자수 및 비율. (질병관리본부)

연보에 따르면 지난 2014년 결핵 신환자는 3만 4869명(10만 명당 68.7명)으로 2013년(3만 6089명, 10만 명당 71.4명) 대비 신환자율이 3.8% 감소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신환자율은 지난 2001년 이후 증감을 반복하다가 2011년 3만 9557명(10만 명당 78.9명)을 기록한 이후 3년간 지속적인 감소를 보였다.

결핵 유형별로는 폐결핵과 폐외결핵에서 전년 대비 신환자율이 모두 감소했고(신환자율 각 3.2%, 5.9% 감소), 특히 도말양성(전염성) 폐결핵은 6.3% 감소했다. 이러한 감소세는 모든 연령층에서 나타났으며 특히 10~14세가 전년 대비 신환자율 21.8% 감소, 30~34세가 12.8% 감소하는 등 10~34세에서 큰 폭으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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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항결핵약제에 내성을 보이는 약제내성 결핵의 경우, 다 약제내성 결핵(MDR-TB)은 856명이 신고돼 전년 951명에 비해 10.0% 감소, 광범위약제내성 결핵(XDR-TB)은 63명이 신고돼 전년 113명에 비해 44.2% 감소세를 보였다.

질병관리본부 양병국 본부장은 “정부는 의료계, 자치단체와 함께 앞으로도 총력을 기울여 결핵 퇴치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결핵 환자 발견 시 신속한 신고와 철저한 관리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손정은 기자, sonj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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