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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마감

환율급등에 발목...1063.03(8.24P↑)

NSP통신, 이유범 기자, 2009-02-27 16:13 KRD2 R0
#코스피

(DIP통신) 이유범 기자 = 코스피지수가 하락 하루만에 반등했지만 11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환율에 발목잡히며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27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8.24포인트 상승한 1063.93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지난새벽 뉴욕증시가 하락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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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장중 외국인의 매수세가 모처럼 유입된 가운데 기관이 동반 매수한데 힘입어 1076p까지 올라서기도 했다.

하지만 원달러 환율이 급등세를 보인 가운데 기관의 프로그램 매도세가 2000억원 가량 출회됐고, 외국인이 매도우위로 돌아선 탓에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과 섬유의복,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전기전자, 의료정밀, 건설, 금융, 은행, 증권, 보험업 등 대부분이 상승했고, 화학, 기계, 운수장비, 전기가스, 통신업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포스코와 현대중공업이 상승했고, 대주주인 필립스의 보유지분 매각설로 어제 급락했던 LG디스플레이는 하루만에 반등하며 3.8% 올랐다.

장중 미국 정부가 보유중인 씨티그룹의 우선주 일부를 보통주로 전환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KB금융과 신한지주,우리금융,기업은행이 4~9% 오르는 등 은행주도 모처럼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SK텔레콤과 KT&G, 현대자동차, LG전자, KT, 신세계가 하락했다.

헌법재판소의 교통사고특례법에 대한 위헌 판결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손해보험 업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에 LIG손해보험과 동부화재, 현대해상 등 보험업종이 1∼5% 올랐다.

현대건설이 사우디 가스전 프로젝트 수주가 거의 임박했다는 소식으로 6.3% 상승했고 GS건설과 대림산업, 현대산업, 대우건설이 1∼7% 상승하는 등 건설주에도 매수세가 유입됐다.

종목별로는 삼양식품이 지난해 실적호조 발표를 호재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현대상사가 예상보다 빨리 새 주인 찾기에 성공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6.4% 상승했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1종목을 포함해 522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수는 하한가 3종목을 포함해 263개를 기록했다.

DIP통신, leeyb@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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