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SK하이닉스(000660)는 2분기 영업이익은 1조4400억원으로 예상된다. 3분기 영업이익은 D램 평균판매단가(ASP)가 10.2% 하락함에 따라 1조3400억원으로 축소될 전망이다.
그러나 신형 PC, 아이폰 출시와 낮은 공급 증가율에 따라 8, 9월경부터 PC D램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SK하이닉스 21나노 양산이 3분기에 개시되므로 4분기 영업이익은 1조4700억원으로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가트너에에 따르면 2분기 PC 출하량은 전년대비 증감률이 1분기의 -5.2%에 이어 -9.5%를 기록했다. 이러한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연간 PC 출하량 증감률은 기존 전망치 -6.6%보다 낮은 -8.4%에 그칠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올해 D램 전체 수요량은 1Gb 환산 기준 602억8000만개(YoY +18.4%)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이를 올해 예상 공급량 604억7000만개(YoY +20.3%)와 비교하면 올해 D램 수급은 0.3%의 공급 과잉을 기록할 전망이다.
다만 신형 PC, 아이폰 출시와 낮은 공급 증가율에 따라 8, 9월경부터 PC D램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3분기와 4분기 D램 수급은 1분기, 2분기의 5.3%, 4.8% 공급 과잉에서 수급 균형과 6.5%의 공급 부족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올해 D램 수요가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고 있으므로 한국 업체들의 생산 계획도 보다 보수적인 방향으로 선회한다면 더욱 확실한 업황 회복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분기 SK하이닉스 D램 부문에서는 4.6%의 출하증가율과 7.3%의 ASP 하락률이 예상되며 낸드(NAND) 부문에서는 11.1%의 출하증가율과 5.0%의 ASP 하락률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근거한 SK하이닉스의 2분기 영업이익 규모는 1조4400억원으로 예상된다.
3분기에는 영업이익의 축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3분기 D램 Blended ASP가 10.2% (PC DRAM -16.1%, Specialty DRAM -7.8%) 하락할 전망이기 때문.
단 4분기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은 3분기 중하순부터의 D램 가격 안정과 21나노 D램, 16나노 TLC 낸드 양산 본격화에 따라 1조4700억원까지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연간 PC 출하량 증감률 전망치를 -8.4%로 추가 하향하며 이를 반영하면 올해 D램 전체 수급은 0.3%의 공급 과잉을 기록할 것이다”며 “다만 분기별 수급은 상반기의 공급 과잉에서 3분기에는 수급 균형, 4분기에는 공급 부족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에 그는 “SK하이닉스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에 대한 신규 전망치는 기존 6조원에서 3.0% 하향 조정된 5조800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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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정태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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