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인과 기관의 동반매도로 인해 반등 하루만에 하락하며 연중 최저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2.29포인트 내린 1054.79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지난 새벽 뉴욕증시 하락 마감했다는 소식에도 불구 상승세로 출발했고 장중 프로그램매수세가 유입되며 1100p를 회복하기도 했다.
하지만 원달러 환율이 장한때 1520원을 돌파하는 등 급등세를 나타낸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고, 외국인이 13일째 순매도세를 이어간 가운데 기관이 동반 매도한 탓에 하락반전해 1050선대로 밀려났다.
업종별로는 기계업과 전기전자, 의료정밀, 운수장비, 유통, 건설, 운수창고, 철강금속, 전기전자, 증권업등 대부분이 하락했고, 의약품과 보험업이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포스코, SK텔레콤, 한국전력, 현대중공업, KT&G, LG전자등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이 대부분이 하락했고, 현대자동차와 KT,KB금융,신한지주가 소폭 상승했다.
LG디스플레이는 대주주인 필립스의 지분 매각설로 8.2% 하락했고, 기아자동차는 처음으로 4000억원 규모의 BW(신주인수권부사채)를 발행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오며 이로인한 주가 희석이 예상된다는 분석으로 9.3% 내려 급락했다.
종목별로는 동양제철화학이 소디프신소재의 경영권 분쟁이 마무리 됐다는 소식으로 3.3% 올랐고, 세원셀론텍은 중장기적으로 바이오 사업부문의 역량강화로 이익구조가 변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증권사 분석으로 4.1% 상승했다.
대유디엠씨는 현대중공업과 태양광발전모듈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8종목을 포함해 280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수는 하한가 6종목을 포함해 535개를 기록했다.
DIP통신, leeyb@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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