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대기환경개선과 쾌적성에 더욱 일조하게 될 CNG 하이브리드 버스가 부산에 처음으로 도입, 시내버스로 활용 될 전망이다.
부산시는 9일 오후 2시 30분 시청 녹음광장에서 CNG하이브리드 버스 첫 도입행사를 기념하기 위해 서병수 부산시장, 유재영 현대차 사용사업본부장, 이준명 삼성여객 주식회사 대표이사, 박찬일 부산시내버스 운송조합 이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CNG하이브리드 버스 부산1호차 전달식’을 연다.
삼성여객에서 운영할 ‘블루시티 초저상 CNG하이브리드 버스’는 저속 운행 및 정차 시에는 전기를 동력으로 하고 속도가 올라가면 CNG(천연압축가스)를 사용하는 차세대 친환경버스다.
기종 CNG버스보다 연료비가 적게 들고 대기오염물질 배출은 18%~47% 감소효과를 가져온다.
또한, 경제성을 볼 때 대당 차량가격은 2억7500만 원이지만 정부와 지자체 보조금을 더하면 1억3900여만 원으로 낮아져 일반 CNG버스와의 가격 차이는 1600만 원대로 줄어든다.
유류비까지 고려하면 CNG하이브리드 버스의 경제성은 더 높아진다.
연간 10만㎞ 운행했을 때 유류비는 일반CNG버스보다 1500만 원이 더 저렴하다.
영업용 버스 운행 연한이 9년임을 감안하면 이 기간 동안 차량가격 차이를 상쇄하고도 1억1450여만 원이 더 절감되어 환경·경제적으로 매우 유리한 차량이다.
이 버스는 현대자동차에서 최초 순수 독자기술로 개발돼 본격 전국에 도입중에 있으며 올해 말 기준 전국적으로 150여대 운행될 예정이다.
부산에서는 올해 말까지 33대를 운행 할 계획이다.
CNG하이브리드 버스는 그동안 정부·지자체 등의 수차례 평가와 타 지역 실차 운행을 통해 경제성·안전성·기능성도 검증됐다.
박동진 부산시 대기관리팀장은 “이번 첫 도입행사의 의미가 다른 운수업체에서 도입을 유도하는 마중물 역할과 나아가 쾌적한 대기환경개선, 그리고 시민에게 보다 쾌적성을 주어 이용객 증가로 대중교통의 활성화에 있다며 적극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부산시 1호차를 구입한 삼성여객은 평소 친환경 정책에 관심을 가지고 부산시에서 CNG 자가 충전소 1호를 운영하고 있는 업체로 총 130대의 시내버스를 운영하고 있는 최대 업체이다.
NSP통신/NSP TV 도남선 기자, aegookja@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