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이유범 기자 = [코스피마감] 외인·기관 동반 매도 하락...1175.47(16.97P↓)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로 인해 반등 하루만에 하락하며 1170선대로 밀려났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97포인트 내린 1175.47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약세를 보였다는 소식이 전해지 하락세로 출발했다.
이후 개인의 매수와 함께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장초반 1199p까지 올라서기도 했지만 기관이 2000억원 이상 순매도했고, 장중 외국인이 매도우위로 돌아선 탓에 하락반전 하며 낙폭이 확대됐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전기전자, 의료정밀, 운수장비, 유통, 전기가스, 건설, 운수창고, 통신, 금융, 은행, 증권, 보험업 등이 하락했고, 음식료품과 화학, 의약품, 기계업 등이 상승했다.
삼성전자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대부분 하락한 가운데 KB금융과 신한지주, 우리금융, 하나금융,기업은행, 외환은행이 1∼3% 하락하는 등 은행주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보건복지가족부가 지난 13일 ‘화장품 산업육성 테스크포스트(TF)를 구성해 화장품 산업을 수출산업으로 육성키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코스맥스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한국화장품과 한국콜마가 3∼7% 오르는 등 화장품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동부정밀이 최근 중국에서 최악의 가뭄으로 인한 피해 복구를 위해 비료를 구매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대한은박지는 회생계획안을 제출한다는 소식으로 7일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두산중공업이 실적 호전 및 정부 정책 수혜 기대감을 동시에 반영하며 2.9% 상승했고, DSR제강은 실적개선 소식으로 6.0% 올랐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28종목을 포함해 355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수는 하한가 3종목을 포함해 457개를 기록했다.
DIP통신, leeyb@dipts.com
<저작권자ⓒ 소비자가 보는 경제뉴스 통신사 DI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