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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학, 수출입은행 퇴직자 ‘여신로비’ 의혹 제기…“금융당국 조사 필요” 촉구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5-06-25 11:49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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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성동조선 연도별 여신잔액 추이
성동조선 연도별 여신잔액 추이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홍종학 새정치연합 국회의원은 최근 10년간 한국수출입은행 퇴직 임직원 9명이 거래를 맺고 있는 기업들에 재취업 한 것과 관련해 여신 로비 의혹을 제기하며 금융당국의 조사필요를 축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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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의원에 따르면 성동조선해양, 대선조선, SPP 조선, STX 중공업 등은 2005년부터 수출입은행과 자율 협약를 체결하고 수출입은행 퇴직자들을 회사의 임직원으로 재취업 시킨 후 본격적인 여신 로비를 벌였다는 것.

홍 의원은 “수출입은행의 퇴직자가 거래기업에 재취업 후 급속도로 여신이 늘어난 것은 퇴직자들의 로비로 인한 것이라고 국민들은 생각할 것이다”며 “이미 모뉴엘 사건으로 수출입은행 직원 2명이 로비를 받은 것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등 수출입은행의 청렴성에 심각한 우려가 발생했음으로 성동조선과 같이 급속도로 여신이 증가한 것에 대해서는 금융당국의 우선적인 조사가 필요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수출입은행의 손실은 곧 국민의 부담으로 연결될 것이다”며 “향후 수출입은행 경영 전반에 대한 점검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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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홍종학 의원의 지적처럼 최근 10년간 수출입은행 퇴직자 9명이 수출입은행과 거래관계에 있는 성동조선해양, 대선조선, SPP 조선, STX 중공업의 사내·사외 이사 및 감사로 재취업을 한 것으로 밝혀졌고 2005년 이후 이들 기업에 대한 여신 규모는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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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대선조선, SPP조선 연도별 여신잔액 추이
대선조선, SPP조선 연도별 여신잔액 추이

한편 홍종학 의원의 지적에 대해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아직 관련 내용을 파악하지 못했고 파악한 후 입장이 있다면 발표 하겠다”고 해명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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