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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연

안무가 이순주의 신작 ‘웁스 아이 엠 쏘리!’

NSP통신, 류수운 기자, 2009-02-11 17:03 KRD1
#이순주 #안무가 #Oops

오는 14~15일 오후 5시 충무아트홀 무대 올라…소통을 통한 ‘삶’의 정체성 되짚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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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통신) 류수운 기자 = ‘희로애락(喜怒哀樂)’이 늘 공존하는 우리네 ‘삶’.

그 속에서 ‘삶’의 정체성을 관객과 함께 눈을 맞추어 찾아보려는 한 안무가의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웁스 아이 엠 소리!’(Oops, I am sorry!)라는 타이틀로 오는 14~15일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랙에서 공연될 이 작품은 ‘코레오그래퍼 댄스 프로젝트’로 잠재력과 능력을 인정받은 차세대 안무가 이순주(사진 왼쪽)의 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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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3년 전부터 자신의 작품을 해체하는 새로운 작업인 ‘더 플로우 프로젝트(The Flow Project)’를 진행하고 있는 이순주가 그리스 신화 ‘아리아드네와 테세우스’의 ‘테세우스는 낙소스에서 왜 아리아드네를 버렸을까?’를 모티브로 삼아 기획됐다.

이순주는 작품에서 특별한 스토리나 인물 관계를 설정하기 보다는 ‘아리아드네’라는 한 여인이 단절된 외부와의 소통속에서 유일하게 세상과 이어주는 ‘테세우스’로부터 버림받고 ‘사람과 사람’간 관계의 소중함을 깨달아 마음의 평정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려 관객들에게 진정한 ‘삶’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무용을 통해 묻고자 한다.

이 작품은 결국 소통없는 ‘삶’이란 한 공간 속에 살아 움직이는 사람과의 진실한 만남을 기대할 수 없고 인간과 인간사이의 거리를 가깝게 할 수도 없다는 ‘불변의 진리’를 표현해 내고 있다.

출연 이민영 정이와 이산하 이순주. 오후 5시. 4만원. ☎02-2230-6601.

한편 이순주를 포함한 젊은 예술가들로 결성된 헬로엠(Hello M)은 작가와 작품, 관객이 유기적으로 만나는 공간 여행을 테마로 다음달 7일 LIG아트홀에서 공연을 갖을 계획이다.

DIP통신, swryu64@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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