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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핸드폰선택, 한국일본 ‘디자인’ 중국 ‘통화음질’

NSP통신, 김정태 기자, 2009-02-10 09:41 KRD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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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통신) 김정태 기자 = 한국, 일본, 중국, 인도, 멕시코 등 5개 나라 청소년들은 디자인, 통화음질, 배터리 수명 등을 최우선으로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GSMA와 MSRI는 KTF와 함께 2008년 상반기 동안 한국, 일본, 중국, 인도, 멕시코 등 5개 국가의 총 6000여명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이동통신 이용 행태를 비교 조사한 결과.

핸드폰 선택에 있어 한국은 기능과 디자인을 중요시했다. 반면 중국은 통화음질을, 인도는 배터리 수명을 중요한 요인으로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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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일본은 제조사와 이동통신사 브랜드에 거의 점수를 주지 않고 디자인을 많이 선택했다. 이외 멕시코 청소년들은 디자인을 선택했다.

12세에서 18세까지의 핸드폰 평균 보급률을 비교해보면 한국이 평균 80.6%로 1위였다. 가장 어린 12세에서만의 보급률 역시 87.7%로 역시 높았다.

또한 한국의 부모들은 교육에 관심이 높을수록 자녀들에게 핸드폰을 갖게 했다.

일본은 나이가 들수록 단계적으로 핸드폰 보급률이 높아지며 중학교나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시점에 가장 많은 보급률을 보였다.

이외 나라에서는 여자들이 남자보다 먼저 핸드폰을 구입하는데 비해 중국의 남자아이들은 여자아이들보다 먼저 핸드폰을 구입하는 특이성을 보였다.

인도는 많은 청소년들이 부모와 같이 핸드폰을 공유했고 친구들에 의한 소비 촉진이 거의 없었다.

부모들이 자녀의 교육을 중시할수록 핸드폰을 갖지 못하게 하는 성향이 컸다. 멕시코는 주위에 핸드폰(휴대폰)을 가진 친구들이 많을수록 청소년의 핸드폰 소유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핸드폰 사용에 대한 5개국 부모들의 걱정도 약 60%가 넘었다.

이중 한국의 부모들이 10% 미만으로 가장 낮은 염려를 보였고 다른 4개국은 20~50% 수준이었다.

MSRI측은 한국 부모들의 가장 낮은 염려도는 한국에서 핸드폰은 생활필수품이라는 인식이 일반적이고 성인서비스 차단 또는 성인인증 등 필터링 서비스가 다른 나라들보다 잘 개발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가장 흥미로운 점은 5개국의 청소년들 모두 전화통화보다는 문자메시지를 더 유용한 대화수단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DIP통신, ihunter@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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