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05-7182802122

KDB대우증권, “인터넷은행업 실질적 안착 위해선 대규모 자본 필요”

NSP통신, 김빛나 기자, 2015-06-19 10:35 KRD7
#대우증권(006800) #인터넷전문은행 #은행업 #증권업 #비중확대

마케팅 비용 및 역마진 감수해야

(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KDB대우증권은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연내 인터넷전문은행 도입 방안과 관련해 은행과 증권업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했다.

19일 KDB대우증권 정길원·구용욱·김주현 연구원은 당국의 인터넷전문은행 관련 규제 완화에 대해 “형식적 제약 요인은 사라졌으나, 인터넷은행업이 안착하기 위한 실질적인 제약은 엄존”한다며 “기존 시중 은행들의 수익성도 금리 하락과 함께 약화되는 가운데, 후발주자들은 많은 마케팅 비용과 역마진을 초기에 감수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해외 사례에서도 초기 3년간 대규모 적자가 일반적, 온라인사업의 특성상 초기에 규 모의 경제를 확보하지 못하면 성공하지 못하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며 “궤도에 오르기까지 건전성 유지와 비용 투하를 위해서는 대규모의 자본금은 필수”라고 지적했다.

G03-9894841702

이어 “규제 당국에서도 사업계획의 혁신성, 수익성 확보방안을 엄격하게 요구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시장 교란, 정책 실패를 막기 위해 엄격한 인가심사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결국 사회적 평판, 출자능력 등을 갖춘 일부 컨소시움에 라이센스를 부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며 “라이선스 취득하는 증권사들은 일본의 사례에서처럼 은행업을 통한 성장 기반 확보 관점에서 긍정적일 것”이라 전망했다.

NSP통신/NSP TV 김빛나 기자, kimbn@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