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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55% “박원순, 메르스 긴급 브리핑 적절했다”

NSP통신, 도남선 기자, 2015-06-06 16:56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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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여론조사

NSP통신- (리얼미터 제공)
(리얼미터 제공)

(서울=NSP통신) 도남선 기자 = 서울시민 2명 중 1명은 지난 4일 밤에 있은 박원순 시장의 ‘메르스 긴급 브리핑’이 적절했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긴급 브리핑을 열어 정부가 메르스 관련 정보를 자치단체와 공유하지 않아 메르스에 감염된 의사가 1500여명을 직간접적으로 접촉하게 되는 등 중앙방역관리망이 뚫렸다며 서울시가 직접 나서겠다고 한 데 대해, 청와대와 정부가 사실과 다른 발표로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고 비판한 가운데, JTBC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박 시장의 발표에 대한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적절했다’는 의견이 55.0%로, ‘적절하지 않았다’는 의견(32.8%)보다 22.2%p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잘 모름’은 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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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정당과 연령에 따라 의견이 극명하게 엇갈렸는데, 지지정당별로는 새정치연합 지지층(적절 67.9% vs 부적절 20.4%)과 어느 정당도 지지하지 않는 무당층(67.2% vs 22.2%)에서는 ‘적절했다’는 의견이, 새누리당 지지층(18.1% vs 64.1%)에서는 ‘적절하지 않았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연령별로는 20대(적절 70.3% vs 부적절 18.8%), 30대(77.2% vs 15.3%)와 40대(66.6% vs 24.7%)에서는 ‘적절했다’는 의견이 대다수를 차지한 반면, 50대(38.9% vs 47.7%)와 60대 이상(24.0% vs 56.2%)에서는 ‘적절하지 않았다’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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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로는 ‘적절했다’는 의견은 남성과 여성에서 각각 55.1%, 55.0%로 비슷했으나, ‘부적절하다’는 의견은 여성(29.2%)에서 남성(36.6%)에 비해 7.4%p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6월 5일 서울시 거주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50%)와 유선전화(50%)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고,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가중치 부여를 통해 통계 보정했다. 응답률은 11.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

NSP통신/NSP TV 도남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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