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이유범 기자 = 코스피지수가 설 연휴 기간 글로벌 증시가 강세를 보인 것과 키몬다 파산효과가 겹치면서 급등했다.
28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64.58포인트 오른 1157.98로 장을 마쳤다.
이날 증시는 전일 뉴욕증시가 밤새 부진한 경제지표 재확인에도 기업들의 실적호전으로 상승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로 시작했다.
여기에 독일 D램 반도체 회사 키몬다가 파산신청을 함에 따라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 IT주들의 수혜가 점쳐지면서 상승폭을 확대했고 장 한때 상승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의료정밀업이 소폭 하락했다.
독일 반도체업체 키몬다 파산신청 소식으로 반도체 공급과잉 해소 기대감과 국내 반도체주 수혜 기대감이 일어나며 하이닉스반도체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삼성전자가 10.5% 올랐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자동차주들의 주가가 바닥을 높여가며 상승세를 탈 것이라는 분석에 힘입어 각각 11.9%와 11.4% 상승했고, 금융주도 7∼14% 오르는 등 강세를 보였으며 증권업종 지수도 7% 올랐다.
그밖에 포스코와 한국전력, SK텔레콤, 현대중공업, KT,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 여타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영진약품이 일본 업체와 598억원 규모의 원료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현대산업개발은 외국계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농심이 국제 곡물가격 하락 등 원료비 감소에 따른 수익성 개선 기대감으로 2.9% 올라 이틀째 상승했고,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11월 출시한 ‘아이온’이 올해에도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3.9% 올라 7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3종목을 포함해 679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수는 하한가 종목 없이 163개를 기록했다.
DIP통신, leeyb@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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