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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선 석유화학제품운반선 수요 증가…기계종목 수혜 예상

NSP통신, 김용환 기자, 2015-06-03 07:49 KRD7
#LPG선 #석유화학운반선 #기계종목

(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2분기 이후 원유 가격은 소폭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반해 LPG 가격은 차별화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셰일(Shale)이 등장한 이후 유가 변동폭에 비해 LPG 가격은 더욱 하락한 상황. 2010년 이후 원유 가격은 25% 하락했는데 반해 LPG 가격은 67% 가량 하락했다.

미국과 중동 등 주요 산유국들의 공급경쟁의 결과로 석유정제수요가 늘었고 이 과정에서 부산물인 LPG 생산량이 크게 늘면서 원유와 차별적인 가격하락이 나타나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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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일가스 생산 증가도 부차적인 LPG 생산을 늘리고 있다.

최근 일본은 미국산 LPG 수입량을 늘리면서 LPG 가격 조정자로 부각되고 있다. 2013~2014년 미국산 LPG 수입가격은 중동산 LPG 수입가격과 비교해 5~10% 낮았다. 올해 들어서는 중동산 LPG 수입가격이 더욱 낮아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가격이 하락하면서 LPG 수요는 늘어나고 있다. 중국과 인도, 동남아시아 그리고 일본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지역이 LPG 수요 증가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LPG는 가정 난방용 연료 목적부터 비료공장 및 화학공장 등 산업용 연료, 차량용 연료 등 매우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LNG에 비해 사용이 상대적으로 용이하다는 장점도 있다. 도시화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LNG보다 LPG 수요가 먼저 나타났었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낮아진 LPG 가격으로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박무현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LPG수요 증가는 곧 LPG 해상수송 수요 증가로 연결된다”며 “LPG만을 전용으로 수송하는 선박으로는 60K급 이상의 VLGC 수요 증가를 예상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석유정제수요가 함께 늘고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LPG와 석유화학제품을 동시에 싣는 화물수요도 함께 늘어나고 있다는 것도 예상해볼 수 있다”며 “이는 LR탱커 및 MR탱커 수요증가를 의미한다. 화물의 구성에 따라 LPG선과 석유화학제품 운반선 수요가 고르게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고 분석했다.

이에 그는 “LPG선과 석유화학제품운반선 수요 증가는 기계 종목에서 대양전기공업과 동성화인텍의 수혜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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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용환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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