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이유범 기자 = 코스피 지수가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사흘만에 반등했지만 프로그램 매물의 압박으로 반등폭이 제한됐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2.62포인트 오른 1116.23을 기록하며 사흘 만에 올랐다.
이날 지수는 지난 새벽 뉴욕증시가 하루 만에 급등했다는 소식과 이틀간의 하락에 대한 반발매수세에 힘입어 장 시작부터 상승세로 시작해 1127포인트까지 올라서기도 했다.
하지만 프로그램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상승폭을 제한했고, 사흘째 이어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와 지난 4분기 GDP성장률이 외환위기 이후 최악을 기록했다는 소식 등으로 오름폭이 축소됐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과 종이목재, 화학,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기계, 전기전자, 유통, 전기가스, 건설, 금융, 은행, 증권, 보험업 등이 상승했고, 섬유의복, 의약품, 의료정밀, 운수장비,운수창고, 통신업이 하락했다.
지난 새벽 미국 금융주가 새로운 구제금융안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했고 이에 따라 국내 금융주에도 매수세가 유입되며 1~4% 올랐다.
현대자동차는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지난해 4분기 영업실적 소식으로 2.8% 하락했고, 기아자동차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2년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올해 업황 우려로 2.5% 하락했다.
LG전자는 예상치를 하회한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로 3.7% 하락했고, KT가 1.1% 내렸습니다.
한화그룹과 대우조선해양의 M&A무산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한화와 한화석화, 한화손해보험이 4~10% 상승했고, 대우조선해양은 장중 하락반전 하며 4.4% 내려 사흘째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로케트전기가 종이전지를 이용해 화장품의 피부 침투력을 향상시킨 패치 제품 개발소식으로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고, KT&G는 4분기 실적 호조 소식으로 1.2% 올라 나흘만에 반등했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2종목을 포함해 517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수는 하한가 6종목을 포함해 290개를 기록했다.
DIP통신, leeyb@dipts.com
<저작권자ⓒ 대한민국 대표 유통경제 뉴스 DI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