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이유범 기자 = 코스피지수가 외인과 기관의 동반매도에 이틀째 하락하며 1100선대로 밀려났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23.20포인트 하락한 1103.61을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오바마 대통령 취임에도 불구미국의 금융시스템 및 경기침체 우려 재부각되며 뉴욕증시가 급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이에 따라 외국인과 기관이 이틀 연속 동반매도했고 장중 1100포인트 밑으로 밀려나기도 했다. 하지만 개인의 저가매수세와 증시안정펀드 투입 기대감으로 장초반 대비 낙폭을 좁혀나갔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과 섬유의복, 건설업 등 전업종이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통신업만이 상승했다.
삼성전자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했고, 주요 투자은행들의 실적악화와 국내 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손실부담으로 KB금융과 신한지주,우리금융,하나금융지주가 3~6% 하락하는 등 은행주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전일 합병을 공식 선언한 KT와 KTF는 각각 5.7%와 3.6% 올라 통신업종 강세를 이끌었고, SK텔레콤과 현대자동차가 상승했니다.
반면 전일 건설사와 조선사 구조조정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온 가운데 GS건설과 대림산업,대우건설이 4~6% 하락하는 등 건설주 대부분이 하락했고 조선주도 동반 하락했다.
C&그룹주 중에서는 전일 퇴출이 결정된 C&중공업이 이틀째 하한가를 기록했고, 유동성 확보를 위해 예전부터 매물로 내놓았던 C&우방랜드와 C&우방은 매각 기대감으로 동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로케트전기가 인체에 빠르게 흡수되도록 몸에 붙여 사용하는 종이전지를 개발했다는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현대H&S는 한강변 개발 수혜주로 부각되며 12.2% 상승했다.
신성건설은 건설주 하락에도 불구하고 M&A 추진을 재료로 나흘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3종목을 포함해 186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수는 하한가 11종목을 포함해 643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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