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차연양 기자 = 지난 1일 개막해 ‘웰컴, 셰익스피어’라는 콘셉트로 6개국 39개 작품을 선보인 ‘제12회 부산국제연극제’가 지난 10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폐막식과 폐막작 ‘로미오와 줄리엣’ 무대를 마지막으로 10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쳤다.
부산국제연극제 조직위는 올해 12회를 맞아 정통연극을 통해 보다 품격 있고 대중성과 예술성, 작품의 완성도가 높은 국제 공연 예술 축제로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부산국제연극제의 경연프로그램인 ‘Go World Festival’은 국내 우수한 공연들이 경연을 통헤 해외 공연 예술 축제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에는 극단 하땅세의 ‘외투’가 대상을, 부산연극제작소 동녘의 ‘새 사람’이 최우수상을, 극단 가치가의 ‘안티고네 이즈 데드’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또한, 자유참가 공연 ‘Dynamic Fringe’에는 20개 팀이 참가해 연극전용 소극장과 광안리 야외무대를 중심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수영구 문화센터에서 열린 ‘아트마켓’에는 3명의 해외 공연예술전문가와 국내 공연 단체가 참여, 1대 1 만남의 자리를 갖는 등 국내 공연 단체의 해외 진출에 대한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특히, 문화소외계층 초청을 통해 평소 연극을 접하기 어려운 이들에게 정통 예술 연극의 향수권을 제공했다.
이 프로그램에는 ‘제33회 부산연극제’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극단 누리에의 ‘사초’를 선보였다.
시민참여프로그램 ‘10분 연극제’의 전공대학부에서는 경상대 PLAY팀의 ‘원초적 제1본능’이 금상을, 여주대 액팅잇팀의 ‘시간이 보약이다?’가 은상을, 경성대학교 MOOM팀의 ‘꿈결’이 동상을 수상했으며 일반부에서는 성동`s 창작마을의 ‘신명의 소리’가 금상을, 이크택견의 ‘비각’과 PROJECT OF PASSION의 ‘퀴즈쇼’가 은상을, 뻔데기의 ‘패러디 심청전’, 주식회사 에스앤엘기획의 ‘체인지’, 소예마루의 ‘설렘 반, 걱정 반’이 동상을 수상했다.
또한 미국 CAMT의 예술감독인 비트 홀제쉬(VÍT HOŘEJŠ)와 함께 ‘인형극의 재발견’이라는 주제로 마리오네트 조작법과 인형극을 직접 제작하는 워크숍이 지난 6일 광안리 야외무대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펼쳤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부산국제연극제는 지난 1일 개최해 열흘 간 부산문화회관, 부산시민회관, 부산예술회관, 부산시내 연극전용 소극장 및 광안리 야외무대 BIPAF ZONE에서 다양한 작품과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지난 10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NSP통신/NSP TV 차연양 기자, chayang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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