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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방앤컴퍼니 최대주주 랑시그룹, 中 온라인 유통업체 인수

NSP통신, 박유니 기자, 2015-05-13 10:23 KRD2
#아가방앤컴퍼니 #랑시그룹 #러위츤 #밍싱이추

(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유아동복·용품 전문기업 아가방앤컴퍼니의 최대주주인 랑시그룹이 중국 내 온라인 유통업체를 인수했다. 이에따라 아가방앤컴퍼니의 중국 유아시장 공략에 속도가 붙게 됐다.

아가방앤컴퍼니는 13일 최대주주인 랑시그룹이 중국 판매 대행사 ‘러위츤’과 온라인 쇼핑몰 ‘밍싱이추’의 지분을 각각 20%, 5% 인수했다고 밝혔다.

랑시그룹은 이달 초 러위츤의 지분 20%를 1770만달러(한화 약 194억원), 밍싱이추의 지분 5%를 750만달러(한화 약 82억원)에 각각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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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시그룹은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온라인 시장에 아가방앤컴퍼니의 브랜드를 우선적으로 전개해 중국 유아시장을 보다 빠르게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랑시그룹이 지분을 매입한 러위츤은 티몰·쥬메이·징동 등 중국의 인기 온라인 쇼핑몰에 유명 브랜드를 입점시켜 직접 운영 및 마케팅, 판매 등을 대행하는 회사다. 현재 독일 유아∙임산부 스킨케어 브랜드 ‘사노산’과 이탈리아 구강 전문 브랜드 ‘블랑스’ 등 글로벌 용품 브랜드들을 취급하고 있다. 지난해 연 매출액은 2억3300만위안(한화 약 402억원)을 기록했다.

밍싱이추는 회원수가 6000만명에 이르는 중국의 대표적인 패션전문 온라인 쇼핑몰로 39세이하의 젊고 세련된 여성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아가방앤컴퍼니 측은 설명했다. 랑시그룹은 기존 여성의류 중심의 밍싱이추에 유아 전용 카테고리를 확장시켜 아가방앤컴퍼니를 브랜드몰 형태로 입점시킬 계획이다.

랑시그룹은 아가방앤컴퍼니를 중국 내 온라인 유통망에 보다 안정적이고 빠르게 진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막강한 유통망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중국 유아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아울러 국내 유아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것은 물론 아가방앤컴퍼니의 브랜드 인지도를 효과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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