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CJ제일제당이 1인 가구의 증가로 약 3조원 규모로 성장하고 있는 간편 대용식(HMR, Home Meal Replacement)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CJ제일제당은 ‘밥이 맛있는 간편대용식’을 표방하는 ‘햇반 컵반’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최근 성장세를 타고 있는 HMR 시장에 햇반을 앞세워 ‘밥’으로 승부수를 던진 것.
햇반 컵반은 제품 기획 단계부터 기존 컵밥류의 한계를 극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CJ제일제당은 기존의 컵밥류 제품에 대해 소비자가 가장 아쉽게 생각하는 부분이 ‘밥을 비롯한 내용물의 맛, 품질에 대한 실망’이라는 점을 파악, ‘밥의 맛’ 측면에서 최고 수준의 품질을 보유한 햇반을 넣은 간편대용식 햇반 컵반을 선보인 것.
햇반 컵반 출시를 통해 시장 성장을 주도하는 한편 간편대용식으로 ‘제대로 된 한끼’를 먹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강조해 HMR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언제 어디서나 하나의 제품으로 든든한 한끼를 즐길 수 있는 ‘원 밀 솔루션(One-meal solution)’을 제공하는 데 주력했다. 이를 위해 햇반으로 가장 기본이 되는 밥의 맛을 확보하면서 국 본연의 맛을 살릴 수 있는 액상 소스를 활용해 고체형 건더기 블록을 뜨거운 물에 풀어 먹는 방식이 대부분이던 기존 국밥류와 차별화를 시도했다.
제품 라인업도 순두부찌개국밥·미역국밥·사골곰탕·황태국밥의 네 가지로 구성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휴대와 보관이 편리하다는 기본적인 특징과 함께 가정에서나 야외에서 모두 활용할 수 있도록 전자레인지 조리시 4분, 끓는 물 조리시 1분 30초라는 조리 시간으로 편의성을 극대화한 것도 특징이다.
CJ제일제당은 다양한 시식 행사를 진행해 소비자 경험을 높이는 동시에 햇반 컵반의 주요 판매 채널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편의점에서 프로모션을 활발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햇반 컵반 제품군에서 올해 15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최동재 CJ제일제당 햇반팀 총괄 부장은 “최근 간편대용식 시장에서도 보다 높은 품질의 프리미엄 제품군을 원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햇반 컵반은 급하게 한끼를 때우는 것이 아니라 간편하면서도 맛있는 한끼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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