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동부대우전자(대표 최진균 부회장)는 ‘글로벌 플랫폼’ 프로젝트의 첫 번째 신제품 ‘공기방울(에어버블) 4D 세탁기’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주부터 국내를 시작으로 중남미, 동남아, 중동 등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글로벌 플랫폼은 동부대우전자가 1년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전 세계 소비자에게 ‘고품질 실용가전’을 선보인다는 목표로 준비한 신제품 개발 프로젝트로 세계시장을 향한 출발점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냉장고와 세탁기를 중심으로 시장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스탠다드’ 모델을 만들고 이를 기반으로 각 지역별 파생모델들을 신속하게 공급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것이다.
첫 제품인 공기방울 4D 세탁기는 동부대우전자가 세계 15개국에 특허 출원한 ‘공기방울 세탁기술’을 기본 채택하고 다양한 기능들을 추가해 제품 본연의 기능인 세탁력과 헹굼력을 강화한 제품이다.
공기방울 세탁기술은 공기방울이 터지면서 발생하는 고주파 압력과 힘을 통해 세탁물을 수직으로 진동시켜 세탁물 내 용존산소량 증가와 일반 전자동세탁기에 비해 세탁력을 55% 이상 향상됐다. 또 세탁물이 몰리거나 엉킴으로 발생하는 옷감의 재오염과 손상을 40% 감소시킨다.
이와함께 중앙날개와 6개의 넓고 좁은 세탁날개를 교차해 구성한 ‘4D 버블러’ 세탁판을 채택했다. 4D 버블러는 공기방울 발생과 함께 강력한 원기둥 입체물살과 리드미컬한 물살을 동시에 만들어내며 이를 통해 수류의 세기를 41% 강화해 세탁력 극대화와 동시에 옷감의 꼬임을 최소화한 최적의 회전력을 구현한다.
아울러 세탁조 상단에 위치한 노즐을 통해 강한 물줄기를 뿜어내는 ‘클린젯 샤워기능’을 적용해 헹굼기능 작동시 남아있는 세제를 꼼꼼하게 헹궈내 잔류 세제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
이외에도 진동을 흡수하는 4중 서스펜션, 세탁조의 균형을 잡아주는 오토밸런서, 정상범위 이상의 진동을 감지하고 차단하는 안전레버 등 고성능 진동저감장치(NVC: Noise Vibration Cotrol)를 채용해 세탁 소음을 최소화했다.
공기방울 4D 세탁기는 13kg, 15kg 급 3종이 출시되며, 국내 판매기준가는 각각 40만원대~60만원대로 책정됐다.
향후 세계 각 지역의 소비자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10~17kg급 모델들이 광주, 멕시코, 천진공장에서 순차적으로 생산돼 세계 각국에 공급될 예정이다. 후속작인 글로벌 플랫폼 냉장고 신제품도 조만간 국내를 비롯해 유럽, 중동지역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에는 상품기획, 기술연구소, 생산본부, 디자인세터 등의 핵심인력 약 100여명이 참여했으며, 이번에 출시한 ‘공기방울 4D 세탁기’의 경우에는 소비자분석, R&D, 디자인, 주물제작 등에 약 200억원의 개발비가 투입됐다.
최진균 동부대우전자 부회장은 “글로벌 플랫폼 제품은 소비자 분석을 통해 편의성과 실용성을 제공하고 제품본연의 기능을 극대화한 소비자 중심의 제품”이라며 “글로벌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신모델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확보하고 고품질 실용가전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하는 발판을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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